법원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컴퓨터에 저장됐던 문서 196개를 추가로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앞서 1차 공개 때인 지난 5월 문건 98개를 공개하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직접적 관련이 없거나 제3자 권리 침해 소지가 있다며 제목만 보여줬던 문서들이 이번엔 사법부가 상고법원 도입 등을 위해 국회나 청와대에 접촉한 정황이 담긴 문건도 대거 나왔다. .
지난해 3월 촛불 시위 진압을 위해 작성한 비상 계엄 검토 문건을 놓고 국방장관과 기무사 장교들이 국회에서 대놓고 입씨름을 벌이는 추태를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그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계엄 문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특별수사를 지시한 사안을 놓고 이석구 기무사령관 등은 송영무 국방장관의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송 장관은 이를 반박하며 군 창설
지난 23일 노모가 있는 아파트에서 투신해 유명을 달리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극단적인 선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한 평생 노동원동과 진보정당 운동에 헌신해오다가 한 순간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덫에 걸려 유명을 달리하게 돼 삼가 애도(哀悼)를 표한다.노 의원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어리석은 선택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대표적인 진보정치 아이콘의 비보에 정치권은 감당할 수 없는 충격파에 휩싸였다.노 의원은 과거 TV토론에 나와 ‘50년 넘게 사용해 시꺼멓게 변한 삼겹살 불판을 갈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의 첫 단추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에 3선의 김용태 의원과 재선의 홍철호 의원을 임명했고 새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실시했다.김 위원장은 김용태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김용태 신임 사무총장과 저는 정치적으로 닮았다고 하는데 사실 맞다. 저와 거
혁신 드라이버로 과연 내세울 만한 인물이냐 아니냐가 먼저 기준점이 돼야 한다. 그런면에서 김용태 신임 사무총장은 한 때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고, 김선동 여의도 연구원장은 한때 이전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과 지난 대선때 선대본부장으로, 홍철호 비서실장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당의 혁신과 쇄신을 부르짖은 인물들이다. 그러나 불
허익범 특검팀은 최근 드루킹 댓글 본부로 사용한 느릅나무출판사인근의 한 창고 컨테이너에 ‘드루킹’ 김동원씨와 댓글조작팀이 사용했던 컴퓨터와 노트북, 각종 서류 등이 가지런히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두 압수했다.출판사 건물 1층의 쓰레기가 모여 있는 곳에서는 증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21대의 휴대전화와 유심칩 등을 확보해 드루킹 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엉터리 수사 행태를 여지없이 보여준 대목이다.오죽했으면 특검팀 관계자 조차 “경찰이 이미 한바탕 수사를 벌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증거물들이 차곡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과 함께 아쉬움과 기쁨·열정을 남기고 지난 33일간의 뜨거웠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프랑스의 우승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아쉬움과 기쁨·열정을 남기고 33일간의 뜨거웠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 &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인 한 판승을 거두었다.어찌보면 민주당의 선거 승리는 예고 됐다. 멀리는 최순실 사태부터 가깝게는 이번 6·13 지방선거기간에서 보수임을 자임하는 자유 한국당과 대체세력 보수를 주장한 바른미래당은 뼈속 같이 민심의 쓴 맛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앞서 지방선거 기간중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선거운동은 희한한 행태를 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판결을 앞둔 지난해 3월 촛불 시위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가 위수령과 계엄령 시행에 대비한 문건이 폭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광주 5·18을 떠올리게 하는 이 문건은 앞서 국방부가 국회 답변을 위해 만들었던 '위수령 제도 검토' 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무사는 당시 상황 평가 보고에서 "정치권이 가세한 촛불·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인 한 판승을 거두었다. 어찌보면 민주당의 선거 승리는 예고 됐다. 멀리는 최순실 사태부터 가깝게는 이번 6·13 지방선거기간에서 보수임을 자임하는 자유 한국당과 대체세력 보수를 주장한 바른미래당은 뼈속 같이 민심의 쓴 맛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앞서 지방선거 기간중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선거운동은 희한한 행태를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57위인 대한민국이 월드컵 디펜딩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 세계 최강 독일 전차를 꺽는 대파란(大波瀾)을 일으키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투혼과 조직력에 밀려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이변을 낳으며 16강 진출에 실패 했다.아쉽게도 16강 진출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함으로써 미래를 열어갈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경기 前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경제수석(首席)·일자리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진을 전격 교체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홍장표 경제수석의 경질이며 이 자리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윤종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기용됐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경제와 취업난에 시달리는 국민의 한숨을 나름 이해한 인사라고 볼 수 있다. 6.13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가 비서실 2기 진용의 첫 인사가 경제팀 위주로 이뤄진 것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정책 성과가 미진한 데 따른 문책성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또한, 홍 수석이 주도해 온 민생경제와
그동안 보수의 대표 간판이던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선에 이어 6.13 지방선거 참패로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가치를 상실 했다. 그 동안 이명박근혜의 그늘로 만들어진 한국당의 지지는 거품이지 진정한 지지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선거 결과 였다. 국민에게 무너진 신뢰를 되찾고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김무성, 김성태 의원을 중심으로 한 復黨파와 親朴간에 차기 총선 공천 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한심하다. 여기에 더해 듣도 보도 못한 혁신비대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혁신비대위준비위원회를 발족 시켜 운영하려고
6·13지방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21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총의를 모으기 위해 두번쩨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정작 혁신안에 대한 논의는 못한 채 이른바 '박성중 메모'를 둘러싼 친박계와 비박계간의 숨겨진 속내만 백일하에 드러났다.박성중 메모 파동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숨죽여온 親朴계가 지방선거 참패를 고리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고, 친이와 탈당파 등 非朴은 근본적인 책임론을 거론하며 격론을 벌였다.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의원총회 시작 전 "앞으로 어떠한 계파 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1박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김 위원장이 19일 지난 3월 말과 5월 초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또다시 중국을 찾은 것은 70년간 이어진 북·중 정상 간의 교류 역사상 흔치 않은 일이다.과거 김 위원장이 방중(訪中)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야 소식을 전하던 중국 매체들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북한 지도자가 귀국한 뒤 보도하던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베이징에 도착을 한 시간도 안 돼 알리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이번 김 위원장의 訪中 규모는 어느 때 보다 컸다.北측은
6.13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이란 승리의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이내 月 취업자(就業者) 증가치가 10만명 아래로 추락(墜落)이라는 ‘고용대란(雇傭大亂)’을 맞이 했다.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를 맞은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고, 전체 실업률 역시 4.0%로 5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다.석 달 연속 전년 대비 10만 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수도 5월에는 7만2000명 증가에 그쳤으니 실로 충격적이다.올 1월 취업자가 33만 4000명 이어 2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세기의 담판을 가진 뒤 70년간 한반도 평화와 세계 유일의 최장(最長) 냉전(冷戰)의 아픔을 청산하기 위한 첫 발 걸음을 내딛었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구축,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등 4개 항으로 이뤄진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두 정상의 공동 합의문 서명식이 이루진 그 순간 전쟁의 고통과 이산의 아픔을 격고 있는 당사자인 우리에게 한반도의 봄이 오고 있음을 가슴으로 느낄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세기의 담판을 가진 뒤 70년간 한반도 평화와 세계 유일의 최장(最長) 냉전(冷戰)의 아픔을 청산하기 위한 첫 발 걸음을 내딛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구축,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등 4개 항으로
6.13 지방선거 결과, 이변은 없고 民心은 분명했다. 정책이 실종되고 네거티브가 판을 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역대 최악의 선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결과는 예상대로 더불어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국회의원 재보궐결과는 12곳 중 11곳을 휩쓸어 압승을 거둬 전국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마련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참패로 끝났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여파로 집권해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이는 문재인 정부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여권의 승리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8일)부터 오늘(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0%를 넘어서 전국 단위선거로는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종 집계된 사전투표율은 20.14퍼센트,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는 21.07퍼센트다.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시작돼 당시 사전투표율은 11.5%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 12.2%, 지난해 19대 대선 26.06%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관심이 낮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한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