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교착·부동산 정책 논란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 등 악재가 겹치며 빠른 분위기의 전환 없인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 속에 각종 여론조사기관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고공 추락한 결과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최근 리얼미터가 지난 7월 13~15일 동안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에 비해 4.6%포인트 떨어진 44.1%로 집계된 반면, 부정평가는 5.2%포인트 오른 51.7%(잘못하는 편은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 9조에 따라 1만㎡ 이상 신·증축 건축물에 대해 건축비의 0.7%를 미술품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0.7%법)이 도입된 지 48년이 됐다.특히 권장 사항이던 미술품 설치는 1995년부터 의무화되면서 이전까지 135점에 불과하던 미술품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현재 전국에 1만9326점이나 된다.문제는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이처럼 방치되거나 흉물로 전락하는 조형물이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점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발주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실패는 '부동산 정책 실패'인데 문재인 정부 또한 집값을 잡을 거라고 국민에게 희망고문을 주며 어제까지 22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 냈다. 그것도 집 값 폭등만 오르는 짓만 골라가면서 말이다.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최근 청와대 참모진에게는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하라고 지시했지만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라는 식으로 '나몰라' 하면서 대부분이 처분하지 않아 국민의 비난을 샀다.하지만 노 실장도 마찬가지였다. 노 실장은 한 채를 팔겠다고 하더니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남기고 자기 지역구였던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임박하면서 8·29 전당대회가 임박해진 가운데 문재인 정권 초대 총리를 지낸 5선의 이낙연 의원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내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하며 7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A4용지 2장 분량의 출마 선언문에서 '책임'이라는 단어를 7번이나 사용하며 '7개월짜리 당 대표'논란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4년 차가 시작됐지만 외교 안보 경제 등 사회 각분야는 잔뜩 먹구름만 끼여 있고, 대한민국 곳곳은 분열되는 등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정부와 여당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보수 야당의 대표주자인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이 끝난 지 3개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중심도 못 잡고 무기력증에 빠져 반격은커녕 제 앞가림조차 못하고 있는 등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문재인 정권은 지난 몇 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을 기화로 촛불 민심을 업고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 중앙 권력과 지방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 년 넘게 의석수에 따른 원 구성이 21대국회 들어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식(獨食)으로 마무리됐다.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싹쓸이는 민주화가 시작된 1988년 13대 국회 이후 여야는 상임위원장을 의석수에 따라 안배해왔으나 이런 관행이 여지없이 무너지며 민주주의는 군사독재 시대로 후퇴해버렸다. 이번 사태는 군사독재 정권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민주화의 후신(後身)으로 자처해온 민주당이 단숨에 해치운 것이다.여당이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은 지난 1967년 이후 53년 만으
요식업계 대부로 꼽히는 방송인 백종원 씨가 느닷없이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발단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차기 대권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다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던데요?"라고 말한 것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김 위원장의 "백종원 어때"라는 툭하고 던진 한 마디가 기존 미래 통합당 대권주자들에게 선의의 자극을 주고 꺼져버린 불씨를 살려 당내 잠재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하는 '
코로나 19' 사태로 전 지구촌은 겪어보지 못했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국내는 생활 방역 전환 이후 50일 가까이 흘렀다.최근 중국발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데다 경제봉쇄 조치를 완화한 세계 각국에서도 확진자가 폭증 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의 경고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면서 간신히 집단확산의 고비를 넘기며 일상을 되찾는 듯했던 국내는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번져 다시 전국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지난 6일부터 20일
사람들은 삶을 리셋하기 위해 가끔 위인전이나 인물전을 읽는다.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읽는 것 보다는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 가 위인속으로 빙의(憑依)돼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해본다.혹시 누군가의 초상화를 그려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이야기다. 초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닮게 그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실물과 닮은 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때론 실물보다 젊게, 실물보다 아름답게, 그리고 실물보다 더 늘씬하게 보이길 원한다. 이는 무기력한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다.위인전과 인물전은 일견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였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입을 닫고 있고, 심지어 안보의 아이콘을 자처해온 미래통합당의 목소리도 전혀 들리지를 않는다.폭파한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는 대한민국 정부 예산 170억원가량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평화의 상징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폭파 공언 사흘 만에 사라졌다.하지만 이번 폭파 사태는 이미 예고 됐다고 할 수 있다.지난 1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예
지난 4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불을 지핀 뒤 국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basic income) 도입 논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아무런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공짜 생활비'를 주는 기본소득제는 '빛과 그림자' 모두를 품고 있다.선심성 현금 살포는 정치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제대로 된 대책도 재원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묻지마 기본소득 도입은 그 빚이 머잖은 미래 '국민의 몫'이 된다.하지만 정치인 어느 누구도 '이젠 그만'이라고 외칠 생각이 없다.
21대 국회가 출범과 함께 여야는 때 아닌 '기본소득 도입' 논의 경쟁으로 인해 정국은 '위험한 도박'에 휩싸였다.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배고픈 사람이 돈이 없어 빵을 먹을 수가 없다면 무슨 자유가 있겠냐"며 기본소득 정책 추진을 공식화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여야 간 공통 의제"라며 관련 법 제정 등 정책 경쟁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빵을 먹을 수 있어야 마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식의 김 위원장의 발언은 참으로 상식밖의 발언이다.'자유'(自由)란?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