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국가안보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문재인 정권을 비롯한 정치권과 위정자들은 풀어야 할 큰 숙제이며 의무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 시위가 있은 후 2016년 시민들은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고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 "이것이 국가란 말인가? 라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가운영의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이 무너진 현실을 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게 됐다.변해야 산다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대로 문재
전쟁에서는 서로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와 상대를 정확히 진단할 때 승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순신은 전쟁 중에 항시 부하들을 동원하여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였다. 중국 춘추시대 병법전문가 손무(孫武)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 진다.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르면 매번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태로울 것이다[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라고 하였고, 이순신은 이를 만고불변의 이론이라고 평하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제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일성으로부터 6·25전쟁에서 공훈을 세워 최고 상훈까지 받은 김원봉의 공적을 거론해 파문이 일고 있다.문제가 된 발언 내용은 "광복군에는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하고, 이어서 "통합된 광복군은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고,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대통령이 역사학계의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김원봉의 행적을 다름 아닌 6·25 전쟁 순국용사들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사에 6·25 얘기는 한마디도 없이 6·25 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가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출구는커녕 입구에서부터 헤매고 있다.마치 까도 까도 답이 없는 '양파 정국'처럼 꼬일대로 꼬여 답답하기 만하다.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청와대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5자 회담'을 역제안 하고 이를 받아 다시 "교섭단체 3당만 모여야 한다"는 황 대표와 "5당이 모두 모여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서로 핑퐁 치듯 샅바싸움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한국당에선 "국회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 "뒤에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고, 합계출산율은 전세계에서 꼴찌에서 1등을 다투고 있다.2일 통계청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내년부터 연평균 32만5000명씩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1955~1963년생, 소위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본격 편입돼 2029년까지 10년 간 65세 이상 인구가 연평균 48만명씩 늘어나는 반면 초저출산으로 생산연령인
개봉 전부터 세계 최고의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세계의 주목과 화제를 하나로 모았던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말마따나 ‘광대가 없는 희극, 악인이 없는 비극’인 에는 지독한 현실의 냄새가 짙게 깔린 영화로 '기승전결'이 뚜렷하다.영화 은 주제를 달리 표현하는 서술 방식인 '알레고리라기'보다는 차라리 곳곳에 숨겨놓은 의미를 바꾸는 은유 또는 비유 방식인 '메타포'적 요소가 지독한 현실 냄새가 치즈처럼 녹아져 내린 영화다.봉준호 감독이 제작했던 영화들('필모그래피')을 모두 보고, 을
지난 29일 밤 9시(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관광객 33명(가이드 포함)이 탄 유람선이 다른 대형 유람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졌다.우선 희생자들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와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이 사고로 지금까지 관광객과 인솔자 등 탑승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 상태이며 관광객 중에는 6세 여아를 동반한 3대에 걸친 일가족도 포함됐다고 한다.이번 참사의 원인은 '천재(天災)'라기 보다는 전형적인 '인재(人災)'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레드카드'라 할 수 있
[데일리그리드]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공동 제정한 '제13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뉴고려병원 백민우 명예원장(사진 72세)이 선정됐다.뉴고려병원 백민우 원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 진료와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심뇌혈관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공공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119 구급대원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국내 최초 REVIVE SE(뇌혈관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용 스텐트)를 통한 뇌혈관 내 혈전제거술 성공으로 환자의
부처님 오신 날 사찰 봉축식에 참가한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이 합장하지 않아 논란이 촉발되었고, 조계종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까지 논박하는 사태로 확전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헌법 제20조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규정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권력자들은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해 왔다. 선거를 통해 국가권력을 가지게 되면 민주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기에 굳이 정당성의 원천을 초월적 존재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선거가 없었던 시절에는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를 통해 권력자
文재인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는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이 최근 서훈 국정원장을 저녁에 만남이 다시 뉴스의 중심에 섰다.한 인터넷 매체는 이날 양 원장과 서 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 한정식집에서 4시간 이상 '독대'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文의 남자’ ‘실세중의 실세’인 양 원장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중 으뜸’으로 불릴 만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실로 파워가 엄청나다.서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양 원장은 "오래 전 약속된 식사였고 독대가 아니라 오래전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수상해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한국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칸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후 19년 만의 일이며, 2012년 김기덕 감독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이다.칸 영화제는 독일 베를린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한국 영화의
최근 헌법재판소가 드디어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결정을 하였다.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양심적 병역거부, 동성동본혼인금지, 간통죄, 호주제 등과 비슷한 문제 해결의 궤적을 그리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나 낙태죄 등은 찬반론이 뚜렷하고 개인의 권리 침해도 심각한 문제이다. 공동체의 의사형성은 입법부인 국회가 하는 것이 타당하다. ‘헌법 조항을 보면 법률로 정한다.’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라는 문구를 다수 찾아 볼 수 있다. 헌법 조항은 공동체의 기본방향을 정하고 있으나 낙태허용여부와 같은 문제를 직접 규정하고 있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오늘로 꼭 10년이 되는 날이다.추도식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을 비롯 여권 핵심 인사들이 총집결해 성대 하게열렸다.마침 이번 10주기 추도식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으로 정했는데 이 말은 노무현의 새로운 가치를 되새겨보자는 의미일 것이다.모든 대통령은 '공(功)'과 '과(過)' 있으며 누구라도 역사의 평가를 받는다.물론 노 전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역사적·종합적 평가를 내리기엔 10년은 비록 짧은 기간이라 할 수 있지만 그의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는 국민에게 묻고 국민이 답하도록 해야
사람에게는 누구나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할 때가 있다.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일의 경중을 따져서 중요한 일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요령껏 하겠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우왕좌왕하며 요령을 얻지 못할 것이다. 《대학》에 “사물에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 시종(始終)이 있는데 먼저하고 나중에 할 것을 알면 추구하는 목표에 가까워진다.”고 하였다. 이순신은 전란 중에 일의 경중을 헤아려 선후를 구분했는데, 조선의 요충지를 사수하기 위해 군민(軍民)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급선무로 여겼다. 군민이 해이해지
"칼은 뽑았을 때 무서운 것이 아니라 칼집 속에 있을 때 가장 무섭다". 이 말은 칼집 속의 칼을 늘 더 예리한 것으로 준비하고 칼 쓰는 법을 끊임없이 연습해야 칼의 가치와 쓰임새가 있다는 말이다. 여야는 당리당략에 따라 장외투쟁과 막말을 구사하는 것이 때로는 대화와 타협 보다 낫다는 오류에 빠져 '칼을 녹여 시위대 깃발과 나팔'로 만들어 사용 할 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치'와 '국민이 생각하는 정치'사이의 간격은 더 멀어져만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처럼 '민생투쟁 대장정'이란 명분으로 장외집회로 날을
여야의 도 넘은 ‘막말 정치’ 퍼레이드속에 국정은 마비되고 민생은 올 스톱이 되고 있다.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한국당의 나경원 원대대표의 '달창' 발언을 비롯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에 대해 '사이코 패스' 수준,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문대통령을 향해 '한센병' 발언 등은 입에 차마 담을 수 없는 혐오스런 발언으로 국민은 아연실색 하고 있다.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5·18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라고 표현했고, 제1야당 대표는 '좌파 독재자'라고 서로 비난하고 5·18 기념식 후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북한은 대한민국의 존립을 가름하는 화두다. 북한이라는 존재는 대한민국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다.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체제 경쟁으로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이런 긴장은 경제성장의 계기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 북한은 정권 연장을 기도한 세력에 의해 끊임없이 조작되어 왔다. 권력자들은 북한을 자신들의 추악한 행태와 인권 침해를 가리는 가림막으로 이용해왔다.헌법재판소는 북한을 반국가단체이자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라고 한다. 헌법 제 3조의 영토조항은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한반도의
30-40대의 고용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실업률이 4.4%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4월 기준)를 기록했다.15일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월보다 0.3%p 상승했고,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000명 늘었지만, 이 마저도 1~17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 수준보다도 못한 '초단시간 일자리'만 급증해 국민은 하루하루가 좌불안석(坐不安席)에 놓여 있다.소득주도성장으로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린 2018년에는 신규 취업자가 9만7000명으로 뚝 떨어
청와대는 한국당이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할 경우 문 대통령과 황 대표 간 ‘일대일 회동’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한국당은 일대일 회동 後 3당 또는 5당 회담을 하자며 회담형식을 놓고 소모적인 갑론을박(甲論乙駁)을 벌여 가뜩이나 민생고에 시달리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주장할 만큼 국가경제와 안보상황은 녹록치가 않다.상황의 절박함을 감안할 때 의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단독으로 만나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함께 만나서 난국을 풀어가든 머리를 맞대고 대화로 난국을 헤쳐 나가는 것
정치권은 이인영 신임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밀담 누출'과 자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금도(禁道) 넘은 비속어'로 연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원내대표와 김 실장은 민생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정부, 청와대 간의 협의에서 '관료(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눈 사담이 방송사 마이크를 통해 녹음돼 보도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 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문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