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시대 초기, 제나라에서 살았던 어떤 사람의 이야기다. 가난한 집안 출신인 그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장사하다가 망하기도 하고, 관리가 되었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심지어 전쟁터에서 탈영해서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기도 했다.그에게는 죽마고우 친구가 있었는데, 항상 그를 물심양면 지원해주고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주었던 친구였다. 그와 친구는 후에 정치에 입문했는데, 서로 모시던 주군이 달랐다. 당시 제나라의 상황은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각각의 주군들은 이웃 나라로 피신을 하러 갔다.어느 날 제
공수처 법안이 신속 처리안으로 지정되었다. 공수처 법안의 핵심은 통제하기 힘든 권력에 대한 통제이다. 몽테스키외가 ‘법의 정신’에서 갈파했듯이 권력은 필연적으로 남용될 수밖에 없다. 권력은 속성상 남용을 내포하고, 그 자체로 필요악이다. 따라서 다른 권력으로 통제되지 않는다면 권력은 남용되어 국민에게 칼을 겨누고, 결국 그 칼은 자기를 파괴하기 마련이다.통제되지 않는 권력을 가졌던 루이 14세는 베르사이유 궁전과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에 막대한 국가예산을 쏟아 부었다. 루이 14세의 통제되지 않은 권력은 자기 파괴적이기도 했다. 통제
경제와 고용·노동 분야의 성적표가 기대 이하로 추락한 가운데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2주년이 된다. 지난 2년간 문 대통령의 경제 성적표는 '낙제 점수'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성(一聲) 으로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며 소득주도성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3%로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민생경제는 파탄이 나고 일자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역점을 둔 대북정책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하노이 북-미 정상 회담 결렬
막말과 몸싸움으로 파행과 대립이 이어졌던 4월 임시국회가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하고 그제 종료됐다. 지난 1월과 2월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고 3월에는 일부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데 그쳐 비난의 대상이 됐다. 여야는 국회를 볼모 삼아 당리당략을 일삼는 동안 국민의 손발이 되는 민생 관련 법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예전 같으면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에 대해 각 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세비 반납이라는 퍼포먼스라도 벌였는데,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아예 대놓고 배 째라 식으로 의기가 당당하다. 마치 개선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당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욕설 논란으로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한 사무총장은 7일 오전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 회의에서 "야 이 시X새X야, X같은 새X 다 꺼져라" 등의 욕설과 함께 참석자를 쫓아내는 등 자존심, 인격을 짓밟아 사무처의 반발을 사고 있다.과거에도 폭언과 폭행 등으로 한 사무총장은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지난 2007년에는 박근혜 캠프 대변인을 맡으며 기자들의 멱살을 잡은 일화가 있고, 2009년 3월에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핵심어 : 이순신 난중일기 인문학 고전전문가 요즘 인문학계에는 문학과 사학, 철학 등 각 분야의 많은 전공자들이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문으로 된 원전을 제대로 번역할 수 있는 전공자는 그다지 많지가 않다고 한다. 이 문사철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적 지식에 원전 해독 능력까지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한문 고전을 배우고 고전 현대화의 필수조건인 현대국어 이론도 배워야 한다. 결국 한 명의 인문학자가 고전번역을 할 수 있기까지에는 수십 년의 세월을 투자해야 한다. 한문 고전을 사전 없이
북한이 지난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대한민국 전역을 '과녁' 삼아 지난 4일 강원도 운산 북방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대놓고 쏘아 됐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은 지난 2월 말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대북 압박 유지를 고수하는 미국에 그냥 끌려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북한의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 ‘단거리 탄도미사일(short-range ballistic missile)’로 보인다고 CNN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쏜 발사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광주의 복지원에서 오랜 세월동안 같이 지낸 지체장애를 안고 있는 세하(신하균 분)와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동구(이광수 분) 두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콕하고 건드린 특별한 영화다.장애를 가진 데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의 두 남자가 한 가족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가족愛'를 그린 영화로 각박하기만 한 이 시대에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나의 특별한 형제’는 한 줄로 요약한다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 인가?'다.영화 속 주인공들은 비장애인들도 살아가는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메리츠화재는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메리츠화재 CY2018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보험왕에 호남탑2본부 소속 한은영 FP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메리츠화재 CY2018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보험왕에 선정된 '한은영 FP'는 입사 7년만에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이날 수상자인 '한은영 FP'는 본인만의 영업 비결을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학습과 보험 전문가로서의 당당함"이라고 말했고, 이를 통한 전문성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은 지난 12일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에서 PA(Prime Agent)와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DB손해보험 PA중에서 영업실적과 고객만족지표(유지율, 완전판매율 등)가 우수한 연도상 수상자 361명과 명예의 전당 회원 353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2018 DB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판매왕은 작년에 이어 천안사업단 장순기 PA가 수상했다.보유고객이 1,410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은 지난 3월26일 오후 6시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 71회 공병 병과창설 기념행사'에서 故 이인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자랑스런 공병인 대상'을 수상했다.故 이인구 명예회장은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나라를 지킨 호국영웅으로 육군 중령으로 전역하기까지 대한민국 공병의 현대화를 이끌었다.전역 후에는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공익문화사업을 진행하며 인재양성과 국가발전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6·25 참전용사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나라사랑보금자리사업과 현역·예비역을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7명의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시작됐지만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르며 인사청문회 시작 부터 날선 여야 공방이 주를 이뤘다.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와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했으나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하지만 최 후보의 말대로 2주택 1분양권으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을 실거주 목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집값 폭등과 집 없는 서러움에 시달려 온 서민들의 정서를 무시하는 것을
[데일리그리드=남승현 기자] “띵띠링 띵띵띵!”처음보는 전화번호가 떴다.“지난번 케이슨24 전시활동 봉사에 참여한 000엄마예요. 우리 애가 모아둔 용돈을 기부하고 싶어요. 우리 애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선물을 사주고 싶다네요. 서유당(인천지부) 후원계좌 좀 알려주세요”이 한통의 전화로 서유당이 지나온 기억을 걷게 되었다.서유당은 자발적 기
[데일리그리드=한신방 기자] (시각)장애인들도 대한민국 주인이다.마땅히 그들에게 주어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하지만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을 방해하고 있는 비장애인들이 많은 것 같다.그 현장인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강동구) 주변을 고발한다. 지난 1주일간 꾸준히 지켜봤다.몇 차례 강동구청 해당 부서 및 담당 직원에게 전화로 목소리를 높였다.그동안 블로그에
지난 여름 SK건설(대표 조기행, 안재현)이 시공하던 태국 라오스 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 대표와 안 대표의 경영철학이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SK건설의 두 대표는 홈페이지 인사말에 “SK건설은 사회에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다.7월에 발생
장례지도사와 장례식장 대표등 시신팔이 기사를 접하고 장례지도사 와 장례식장 대표등 참으로 암울한 우리 상,장례인들의 돈이면 어떤 짖이든 무조건 한다. 라는 물질만능 주의적인 현실에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최근 장례지도사 보수교육 이권을 둘러싼 여러가지 각종 의혹과 해당 관련인들의 고소고발 등 상,장례업계는 마치한편의 막장드라마 를 시작하는 듯 향후 이 막장드
[데일리그리드=김옥윤 기자]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은 흔히 초연결화, 초지능화, 초현실화 등 세 개의 키워드로 설명된다. IoT 등의 활성화로 인해 인간뿐 아니라 모든 기기(device)가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AI의 등장과 발달로 인해 인간의 지식노동까지도 기계가 대체하는 초지능화시대 홀로그램 등 기술의 발달로 인한
한산도의 수루(戍樓)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왜적의 동태를 살피고 전쟁 업무를 보았던 곳이다. 때로는 여기서 휴식하며 사색하고 시를 짓기도 했다. 수루란 본래 변방에 세운 누대라는 뜻이고 ‘수(戍)’자는 변방수비의 의미로 수자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 ‘수(戍)’자는 얼핏 보면 ‘개술(戌)’자와도 비슷하여 일반인들이 간혹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
유(乳)업계가 흰 우유만 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른 곳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기 때문. 낙농진흥회의 분석에 따르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010년 28.1㎏, 2015년 26.6㎏으로 점점 줄고 있다. 2000년에는 소비량이 30㎏이 넘었었다. 편의점의 흰 우유 판매량도 감소세다. 저출산의 여파가 우유 판매량에까지 영향을 미친
온라인광고 소비자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는 ‘상품, 서비스 정보를 제대로 제공해야 한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간한 ‘2016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 및 분석’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광고유형은 검색광고>배너광고>보상형광고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선호하는 광고로는 동영상광고>SNS광고>바이럴광고 순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온라인광고를 긍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