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인재 영입'을 둘러싼 파행으로 위기에 봉착했다.우선 1차 인재영입대상중 제 1호로 알려진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과 더불어 비례대표인 신보라 의원의 비서의 남편을 청년 인재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세습 영입'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패배 그리고 작년 지방자치선거 전멸로 어느때보다 '육참골단'(肉斬骨斷: 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의 자세로 세대교체와 함께 시대정신을 이끌어갈 맞춤형 인물 교체가 이뤄져야 하지만 '무늬만 총선 기획단' 구성과 '가짜 인재영입' 논란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문제가 또다시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어 국민 여론은 들끓고 있다.심지에 불을 지핀 것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지난 2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정수를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에서 확대하는 그런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정의당이 깃발을 들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민평당에서 나온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도 동참했다. 지난 4월 몸싸움 끝에 통과된 패스트트랙에서 이들은 '300명 유지'를 국민 앞에 약
'82년생 김지영'은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들어가는 이시대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차별들이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제약하고 억압하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내준다.'지영'이라는 이름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가장 많이 등록된 여아의 이름이며 거기에 가장 흔한 성 중 하나인 김씨가 붙어진 '타이틀 롤'이다.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삶의 이야기를 다룬 '82년생 김지영'은 단순히 작가적 상상으로만 탄생 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딸이요 아내이자 동료며 엄마로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82년생 김지영'은 결혼과 육아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마지막 시정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무려 27차례나 언급했지만 그닥 공정과는 거리가 먼 대통령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은 '오기'와 '후안무치'란 평가와 함께 비판이 일고 있다.조국 사태로 지난 두 달여간 국정은 마비되고 민심이 들끓은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책임 인정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유감 표현조차 하지 않았다.공정의 가치를 뒤 흔든 것은 '정의의 아이콘'인줄 알았던 조국이 알고 보니 온갖 황제특권을 누린 '불공정의 아이콘'이었던 그를 제 때에 놓지 못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 축구대표팀의 평양 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선수의 '숨소리'도, 심판의 '호각소리'도 알 수 없고, 오로지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록지에 작성된 숫자와 판정의 결과만 있을 뿐 '無관중'·'無중계'라는 촌극(寸劇)으로 치러진 '南北축구'에 대한 논란이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평양 원정 축구 경기는 지금까지 두 번째로, 앞서 지난 1990년 10월 1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한국이 1대 2로 패배한 친선경기는 남북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베의 기습 공격은 국제 평화와 시장경제의 룰을 깬 '비열한 반칙'이자 '몰상식한 만행'이다.반도체 소재에 이은 '화이트 국가' 제외는 한·일 협력 체제를 깨겠다는 '경제적 단교'(斷交) 선언으로 장기 전면전을 감행할 것임을 선전포고한 것이다.한국을 '적국'(敵國)으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까지 적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단 말인가.속내를 들여다 보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원천은 일본 정치가와 관료 사이에 드러난 노골적인 한국 적대감이 뿌리가 됐다. 여기에 더해 위안부 합의 폐기나 강제징용 배상 문
대결과 반목보다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환상(幻想)이 아닌 현실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책임 있는 경제 강국·교량국가·평화경제'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이 좌표는 최근 일본 경제보복 사태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을 담은 이성적 대응이다.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두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 것”이라며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라고 규
일본의 경제 무역보복 조치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로 제74주년 8.15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대일(對日) 메시지를 담아야 할지' 고심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국정운영에 대한 핵심 아젠다와 함께 청사진을 제시하곤 했다. 대통령의 중요한 연설은 몇 달 전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각 부처에서 경축사에 들어갈 조각들을 가다듬고, 퍼즐을 맞추듯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실에서 초안을 만든다. 대통령 경축사는 언론 브리핑처럼 쉽게 판단해 쓸 수 없는 사안
아베가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선언한지 벌써 한 달하고도 열흘이 흘렀다.아베정권의 경제도발에 국민여론은 들끓었고, 반일(反日)감정은 폭발했고, 이는 다시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이번 무역 보복전쟁의 배경으로 "신뢰관계가 무너졌다"는 아베의 핑계는 마치 이혼 부부들의 공통적인 사유가 "성격 차이 때문"이라는 것과 다름없는 변명에 불과 하다.전쟁도발을 위해 일본의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아베의 침략야욕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졌지만', '반일 감정의 칼끝은 더 예리해졌고', 그 칼끝은 아베 정권의 야욕을 정확하게 겨누고 있다.한국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성공을 위해 한미동맹을 위협하는 도를 넘는 언행과 행태에 대해 국내외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하는 과정에서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ridiculous and expensive)며 노골적인 불만을 거듭 표시했고, 전날에는 기자들에게 연합훈련과 관련해 "나도 결코 좋아한 적이 없다. 왜냐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용을
안보와 경제에 걸쳐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매달려 추락 직전의 위기를 맞고 있다.김정은은 비핵화는커녕 아침인사 쪼로 미사일을 쏴대고, 우리의 최우방국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 미사일은 한국을 겨냥한 것이어서 아무 문제가 없다며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에 비해 5배를 올려달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중국에는 3불(사드 추가 배치 검토하지 않고, 미국의 MD(미사일 방어체제)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동맹으로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약속)로 군사주권까지 내줬는데도 호시탐탐 영공을 넘보고 있고, 러시아는 영공침범을 하고도
지금 한국은 '사면초가'(四面楚歌)를 넘어 '오면초가'(五面楚歌) 신세다.나라 안팎이 날만 새면 한 건씩 일이 터질 정도로 단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다. 북한은 '굿모닝 미사일'이란 말이 돌 듯이 이틀이 멀다하고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한·일 갈등을 틈타 영공침해 등 한반도에 개입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동맹국이라는 미국은 분쟁에는 팔짱을 끼고 '강 건너 불구경' 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하는 안보 장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한국은 마치 미국·러시아·일본·중국 등 '네 마
나라 안팎이 온통 '사면초가'(四面楚歌)인 비상시국에 '친일(親日)과 반일(反日)', ‘다른 의견=틀린 의견’이란 프레임의 덫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평화경제 땐 단숨에 일본 따라 잡는다'고 언급한 다음 날 새벽 북한은 미사일로 도발하는 무색하고 무안한 상황이 벌어졌고, 여야는 힘을 모아도 부족할 지경에 서로를 '친일세력'으로 몰아붙여 한국 사회 전체를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지금 상황은 구한말 못지않게 엄중하다.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대와는 달리 미국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지금처럼 미국이 발
흡사 전쟁 전야가 연상될 정도로 작금의 한·일 관계는 파경으로 치닫고 있다. 아베는 지난 6월 말 오사카에서 개최된 20개국 (G20)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수출규제 카드를 비롯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에서 제외하며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아베의 착각일 뿐 실상은 '빈손 외교', '깡통 외라는 국내외 비판과 오명속에 비틀거리고 있다.아베의 경제 공습은 '진주만 공격처럼 신속했지만 미련했고', '칼날은 섰으나 예리하지 하지 않았으며', '계산적인 듯 했지만 정교하지 않은' 탐욕 그 자체
-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제든 넘을 수 있는 '고갯길'에 불과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일본은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했다.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인 백색국가에서 배제한 이번 조치는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위해 내민 손을 '악수'(惡手)로 돌린 격이며 한일 양국의 오랜 경제 협력과 우호 협력 관계를 훼손하는 것으로서 양국의 미래에 '침을 뱉는' 무모한 결정이다.이제 남은 절차는 예정대로라면 다음 주 공포 절차를 걸쳐 3주 후 시행에 들어가면,
아베 정권의 진심과 속내가 무엇인지 백일하에 드러났다일본의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국회 방일의원단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문전박대'를 하는 저질외교로 파문을 일으켰다.방일 첫 날 오후 5시 자민당 당사에서 니카이와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면담 2시간여를 앞둔 오후 3시에 갑자기 면담을 1일 오전 11시 30분으로 연기하자고 통보했고, 그 이후 밤 9시쯤에는 니카이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당내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야 한다며 면담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보여줬다일본의 대(對)한국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의 징용배상을 판결하고 국내 자산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자국의 핵심부품의 대한수출을 금지시키는 '우'(遇)를 범했다. 아베의 무모한 경제 도발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직전 상황처럼 한순간도 긴장을 놓치지 못할 만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일본의 '한국 침략 DNA'는 셀 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수많은 도발과 침범을 제외하더라도 1592년 임진년의 왜란과 1597년의 정유년의 재란, 그리고 1910년 일본
한국당은 턱 밑까지 다가온 위기를 전혀 위기로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위기(危機)중에 위기(危機)'다.박근혜 前대통령 탄핵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쳐놓고 그 아래에서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벌였지만 누구에게 뭘 잘못했는지 제대로 알기나 하고 무릎 꿇는 시늉을 벌였는지 지금와서도 전혀 달라진게 없다."보여주기 식 이벤트"는 그만하라는 질타가 당 안팎에서 나올 만큼 진정성 없는 반성과 사과는 '호응과 갈채'대신 '질타와 비판'이라는 '극한 거부반응'만 일으키고 있다.탄핵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
지금으로부터 100년前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남녀노소는 물론 지역, 계층 구별 없이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난 비폭력 항일민족혁명 이었다.비록 당시 3.1운동은 일본의 억압과 무차별한 탄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는 없었으나 그 '맥(脈)'은 계속 이어져 정신(精神)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의 초석(楚石)이 되었고, 외교 활동의 중심은 물론 민족적 정체성, 자아를 결집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하여 결국 독립으로 이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3.1 독립운동이 발생한지 1
한국의 경제‧안보 상황이 마치 구한말 열강이 한반도를 유린하던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최대 위기에 빠졌다.북한을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이 눈앞에서 우리 미래 먹거리와 주권과 안보를 겁박하고 있지만 사태가 해결 될 기미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우리 영토에서 열강들끼리 세력 다툼을 벌이다 청일, 러일 전쟁이 터졌던 구한말과 데자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아베 정권은 지난 7월 1일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불만 제기를 넘어 국제 분업 질서에 반하는 일방적 수출 규제를 자행했고,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