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선거는 경쟁이 치열하면 할수록 항상 반드시 야합(野合)과 합종연횡(合從連衡)이 일어나는 것이 역사의 법칙이었다.합종연횡(合從連衡)은 합종(合從)과 연횡(連衡)의 두 외교정책을 합한 말로, 이익과 노선에 따라 이합집산(離合集散)하는 전략으로 ≪사기(史記)≫ 소진장의열전(蘇秦張儀列傳)편에 나오는 중국 전국시대 합종가와 연횡가들에 의해 주장된 외교술이다. 합종의 '종'은 종(縱)의 뜻으로 남북(南北)을 뜻하고, 연횡의 '횡'은 횡(橫)의 뜻으로 동서(東西)를 말한다. 이 말을 처음으로 들고 나온 것은 전국시대 같은 귀곡자(鬼谷子)
새해 벽두에 던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카드’ 논의가 나라를 온통 벌집을 쑤셔놓으며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국민의 바램은 암울했던 지난 2020년을 잘 극복해 2021년 새해에는 눈과 귀가 편한 소식으로 가득하길 기원했지만 정치권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면(赦免)전투를 벌이느라 여념이 없다.사회 갈등 완화와 국민 통합을 위한 이명박,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는 이래저래 여러 가지 악재로 표출되고 있다.사면(赦免)은 국민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정무적
김해 신공항 방안이 결국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다국무총리실 산하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는 17일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선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해석을 인정해 김해 신공항안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결국 검증위가 정권 입맛에 맞는 검증 결과를 내놓아 노무현-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지나며 어렵사리 합의한 사안이 완전히 물거품이 됐다.영남권 5개 지자체장들의 승복 합의를 바탕으로 4년 전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지었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 계획이 선거를 앞두고 뒤집힌 것이다.20년 가까이 끌어온 동
더불어 민주당-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이 역전되고 서울은 동률을 기록하는 여론조사 결과과 발표됐다.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결과다.김 위원장 주도하에 연일 '호남 끌어안기'에 나서면서 부산·울산·경남(PK) 유권자들이 돌아서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있는 가운데 마침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9~13일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로 동률을 기록했고, 부산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0.1%로 국민의힘(29.3%)에 비해 0.8%p를 앞서는 결과가
2일 전당원투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3분의 1 이상이어야 하는데, 더불어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최종 투표율이 26.35%선으로 총 21만명에 그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숨어있는 당원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일부 강성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술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투표율 26.35%에서 86.6% 찬성이라면 결국 전체권리당원의 21% 정도가 찬성했다는 계산이 되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보면 찬성하는 권리당원은 당연히 투표에 참가 했을 거고, 반대하는 당원들은 적극 참여하여 반대하거나 아니면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대한민국 정의와 공정은 이미 무너지고 특권층만이 지배하는 사회주의로 회귀하고 있다.10월3일 개천절과 10월9일 한글날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이유로 차벽을 세워 재인산성을 쌓았다.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황당한 사태를 예고한 바 있다.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라는 대목이다. 대통령은 예고대로 대북·동맹·경제·인권·노동·교육정책에서 심지어 국가유공자 보훈정책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산성을 하늘 높이 쌓았다.그리고 대
21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특혜 문제를 놓고 벌이는 정치권의 공방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국감 때가 되면 여야 간에 치열한 ‘입법 전쟁’도, 송곳 같은 예산 심의도, 국정감사장에서 정부 각 부처를 향한 '한방·한수'로 의원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지만 추 장관 아들 논란으로입법부는 존재감마저 사라졌다.날이 지나 가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는 의혹들, 얼토당토않은 언행으로 총력 비호하는 정권 행태 등 '조국 사태'와 '추미애 사태'가 판박이처럼 닮아가고 있다.이런 상황의 원인은 조
[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강병일 의원이 부천시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강병일 의장은 11일 오전 열린 부천시의회 의장 보궐선거에서 28명의 시의원 중 15표를 얻어 선출됐다.강병일 의장은 “코로나19라는 엄청난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에 기쁨과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부천시가 확보한 재난기금을 추가해 사각지대까지 챙겨 부천만의 특화된 지원책을 시와 함께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부천시의회를 만들겠다”며 ▲소통과 경청을 통한 의정활동 지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와 촛불이 청계천 일대를 메우며 6·17 대책, 7·10 대책부터 추진 중인 임대차 3법까지 온갖 대책에 분노한 시민들이 "집 가진 게 죄"냐, "졸지에 적폐·투기꾼이 됐다"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동산 대책 피해자들의 발언 및 '신발 던지기' 퍼포먼스, 7.10 부동산 대책 철회 및 임대차 5법 강행 등에 반대하는 국회 서명 등을 진행했다.최근에 연일 쏟아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정부의 부동산 정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당 재건과 쇄신의 닻을 올리기도 전에 '내홍'(內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8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결정하면서 총선 패배 후 약 2주 만에 당 수습을 위한 비대위 체제 출범을 예고 했다.하지만 김 전 위원장의 권한과 비대위 기한을 놓고 당내 일각에서 거센 반발 의견이 나오면서 일주일여간 찬반(贊反)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당 내부 중진의원들 중심으로 임기가 명확하지 않은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시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거돈 시장은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성추행 사실을 밝히며 시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잘못을 안고 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부산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허물을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머리를 숙
[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4.15총선이 코앞이다. 이번 총선과 함께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도 해당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부산 남구 제2선거구 시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출마 후보에 대한 이색적인 홍보 현장이 목격돼 지역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부산시의회 남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김광명 통합당 후보의 차남(김태용)이 코로나19로 인해 명함전달이 용이하지 못해 지금까지 기존 후보 홍보방식이 아닌 피켓홍보로 아버지 김광명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김 후보의 차남 김 군은 "젊은 나이에 선거 홍보 피켓을 들고 다니
신동근 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관련 나의 진정성을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남의 말에 대해 비판을 하려면 앵무새처럼 기사 내용이나 읊을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진위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출마 선언과 동시에 수도권 매립지는 ‘미친 정책이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남의 집에서 발생된 쓰레기 더 이상 우리 집 안마당에 버려선 안된다’며 28년간 이어온 환경 폭력 당장 멈추기 위해 헌법소원심판청구와 폐촉법을 개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바보가 아니 고서야 그런 내가 쓰레기 반입을 영구적으로 하겠
[데일리그리드=이사부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송파을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미래통합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이들은 1일 ‘흙수저 배현진을 내치려한다’는 성명을 통해 미래통합당 공심위를 향해 “배현진을 이번 공천에서 배제하는 처사는 청년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던 그동안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그들은 성명서에서“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송파을 지역에 대한 재추가공모를 실시했다”며 “배현진은 2년 전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시 위장평화 북풍바람으로 억울하게 낙선하고도 변함없이 지역현장을 누비며 무너져버린 당협을
[데일리그리드=이승재 대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16번 정은혜 후보가 제20대 국회에 첫 등원했다.아는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지난 8월 9일 주미대사로 내정되고 최근 미국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음으로써 10월 9일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함에 따름이다. 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제2항에 비례대표국회의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11일 국회의원직을 승계한 정은혜 의원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데일리그리드=최영민 기자] 김종두(59) 전 청송농협 지점장이 23일 치러진 청송농협 조합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이번 선거에는 청송농협 조합원 4천56명 중 3천9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김종두 전 지점장이이 1천362표(43.95%)를 획득해 1천220표(39.37%)를 얻은 김근태(63) 전 청송농협 상무를 142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곽동주(47) 전 청송농협 감사는 510표(16.46%)를 얻었으며 7표의 무효표도 나왔다.김종두 청송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먼저 저를 지지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
[데일리그리드=최영민기자]오는 23일 청송농협 보궐선거가 치러진다.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로 조합장을 선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조합장 보궐선거가 다시 치러진다.기호 2번 김종두 후보는 출마변을 통해 "많은 조합원이 가슴 아파하는 것을 보며 조합원인 저 역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 청송농협은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기에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또한 "새로운 리더 쉽으로 전 임직원들과 협력하고 소중한 조합원님들을 모시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물론 법적으로는 인사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청와대 및 여권 내부에서조차 우려가 나오는 후보자까지 장관으로 임명을 강행 한 것은 민심과 역주행하는 ‘오기·불통 인사’다. 이는 민심을 왜곡한 처사이며, 앞으로 국정을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다. 김 장관은 친북성향 대북관과 자신과 생각이 다른 정치인을 겨냥해 “감염된 좀비” “씹다 버린 껌” 같은 입에
4ㆍ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요동치고 있는 민심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두 명과 기초의원 세 명을 뽑는 미니 선거였지만 선거 결과가 주는 의미는 적지 않다. 창원 성산은 정의당이, 통영·고성은 자유한국당이 차지해 범 여권와 야당이 1대1로 의석을 나눠 가져 겉으로는 여야가 ‘본전치기’를 했지만 집권 여당인 민주당으로선 한 석도 건지지 못한 참패다. 민주당은 기초의원 선거 3곳에서도 모두 패배했다. 문경시나, 문경시라 선거구에서 한국당 이 승리했고, 전주시라 선거구에서도 민주평화당 후
[데일리그리드=최영민 기자]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오는 7월 23일 실시하는 청송농업협동조합장보궐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지난 2일 오후 2시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입후보예정자와 선거사무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청송농협 황병일수석이사,이재호 NH농협 청송군지부장,김종두,김근태,곽동주씨가 함께 참석했으며, 후보자 등록절차와 선거운동방법이 자세히 소개되고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감시·단속방침 등이 전달됐으며, 특히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인 만큼 청송군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