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에 던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카드’ 논의가 나라를 온통 벌집을 쑤셔놓으며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국민의 바램은 암울했던 지난 2020년을 잘 극복해 2021년 새해에는 눈과 귀가 편한 소식으로 가득하길 기원했지만 정치권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면(赦免)전투를 벌이느라 여념이 없다.사회 갈등 완화와 국민 통합을 위한 이명박,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는 이래저래 여러 가지 악재로 표출되고 있다.사면(赦免)은 국민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정무적
올 한해 안팎으로 이슈가 예년에 비해 참으로 많았다. 꼬박 1년을 달린 '추·윤 대전'이 윤석열의 판정승, 추미애의 KO패로 일단락됐고, 2020년 최대의 키워드인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며 전 세계적인 감염자 증가세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더 강해진 코로나19'와 함께 어느덧 신축년 2021년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19'위기 극복 여부를 확인하게 되고 다음 대통령의 윤곽까지 드러나는 등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돌이켜보면 지난 1987년 우리 사회는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직선제가 자리 잡았고,
지난 25일 성탄절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시킨 것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대통령 재가사항을 재판부가 정면으로 부정한 것은 '윤석열 찍어내기'의 위법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 결국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 본연의 수사를 방해한 것이나 진배없으니 대통령 모습이 말이 아니게 됐다.대통령은 징계 결정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
법원이 24일 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집행정지를 결정, 윤 총장이 총장직에 복귀했다.이날 결정으로 윤 총장은 바로 업무에 복귀해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사실상 채울 수 있게 된 반면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은 홀로 자리에서 물러날 처지에 몰리게 됐다.이번 징계위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강조했고, 추 장관도 이를 위해 검사징계위원회를 2차례나 미룰 만큼 신경을 썼지만 징계위 구성에서부터 잡음이 터져 나왔고, 결국 법원은 징계 처분 절차 중 징계위원 기피 신청에 대한 의결 과정에 결함이 있었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조국 사태, 부동산, 원전, 등 도처에 존재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동조하게 하는 '트리거' 역할이 레임덕 신호를 보내고 있다.극단을 치닫고 있는 추-윤의 막장 대립은 한쪽이 물러설 때까지 목숨을 걸고 무모하게 돌진하는 ‘치킨게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최근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은 이 두 사람 때문에 민생도 안보도 복지도 올 스톱돼 그야말로 '아노미 현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지난 1일 문 대통령이 추 장관 편을 들어줬는데도 불구하고, 감찰위와 법원 결정은 반대로 나왔다.조미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에 국민의 염증과 피로감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불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30일 오전 11시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윤석열 검찰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신청한 집행정지의 심문(직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여부를 판단)을 1시간여 만인 낮 12시 10분께 마무리했다.재판부는 이날 결론을 언제까지 낼지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르면 이날 중 결론을 낼 가능성도 있다.재판부가 만약 신청
[데일리그리드=이승재 대기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당이 지속되는 추-윤 갈등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당 윤희석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핍박하는 민망한 상황이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데 정세균 총리가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되면 총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 발언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변인은“검찰총장을 향한 정부 여당의 파상적 공세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이제야 뜬금없이 총리가 나서겠다니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총리의 발언이 있던 어제도 청와대
[데일리그리드=최한기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5일 검찰개혁과 관련 “사과해야 한다”고 밝히며, 검찰 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 장관은 "현재 검찰을 지휘하는 지휘부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스스로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하게 만들 것이다. 사과 없이 개혁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추 장관은 "검찰은 더 늦기 전에 자정해야 한다"며 "이미 이뤄진 김학의 사건, MB(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단죄를 봐도, 현재 검찰을 지휘하는 지휘부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 정계진출 시사메시지인가? 데일리그리드 의뢰, 미디어리서치 조사[데일리그리드=최한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거취에 대한 질의에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퇴임 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과 관련해 여야는 윤 총장의 거취와 진로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도록 한 수
秋‧尹 갈등 고조에 국민 피로감 쌓여데일리그리드 의뢰, 미디어리서치 조사[데일리그리드=최한기 기자] 대검 국감 당일인 지난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편지를 통해 검사 접대와 야당 인사 로비 의혹을 제기한 직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지시를 못 하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근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도록 한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사회정치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등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같은 날 라임 사건 수사 지휘를 해온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는 날선 비판을 검찰 내부통신망에 남기며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했고, 검찰청법 입법 취지에도 어긋나는 비상식적이라고 '분루'(憤淚)를 삼키며 사의를 표명했다.박 전 지검장은 의정부지검장 시절 윤 총장 장모를 기소했고,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영전
문을 뜻하는 '도어'(door)와 '게이트'(gate)는 차이가 있다. '게이트'는 거대한 문, '도어'는 조그만 문을 뜻하며, '게이트'가 통제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 '도어'는 출입의 의미를 담고 있다.1972년 미국에서 발생한 '워터게이트' 사건은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하야하게 만든 사상 최대 정치 스캔들로 이후 권력이 연루된 대형 비리 스캔들에 '게이트'라는 말이 접미사처럼 붙게 된 계기가 됐다.'워터게이트' 정치 스캔들은 작은 사건에서 시작됐다. 1972년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있던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에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경찰차벽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지난 2015년 11월 15일 당시 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부의 반헌법적인 경찰차벽에 의해 가로막혔다"며"대통령은 차벽으로 국민을 막을 게 아니라 노동개악, 청년실업 등 국민의 절규를 들으라"고 일갈했다.2015년 12월 2차 총궐기 집회후 당 최고위에 참석한 문 대표는 "경찰 차벽이 사라지니 평화가 왔다"며"결국 정부 태도에 달린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면서 "집회, 시위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10.3 개천절 창원애국시민 차량(드라이브 스루)행진대회가 지난 3일 오후2시 창원NC파크마산구장에 집결해 차량시위를 진행했다.이들 마산 집회차량에는 "추미애 퇴진!법치 회복!이게 나라냐? 이 나라가 네거냐?정의와 공정이 무너졌습니다.아빠찬스NO,엄마찬스NO,국민이 살해되고 불에 타도 침묵하는 대한민국,국가안보 불안 국민경제 파탄 정의공정 바닥" 이란 문구를 차량에 부착해 마산역~창원역~도계광장~창원문화의광장으로 시위를 펼쳤다.창원문화의광장에서 창원과 진해구 2차 차량들이 합류하면서 차량시위 규모가 더욱
국민들은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 따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가고 있는데 정부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요트 구입과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가뜩이나 어려운 정국을 비틀어 놨다.출국 전 이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에서 요트를 구입해 카리브해까지 항해할 계획'이라고 적기까지 했다. 이 씨는 한 방송 취재진이 '정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는 지적에 "코로나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맨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취재
21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특혜 문제를 놓고 벌이는 정치권의 공방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국감 때가 되면 여야 간에 치열한 ‘입법 전쟁’도, 송곳 같은 예산 심의도, 국정감사장에서 정부 각 부처를 향한 '한방·한수'로 의원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지만 추 장관 아들 논란으로입법부는 존재감마저 사라졌다.날이 지나 가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는 의혹들, 얼토당토않은 언행으로 총력 비호하는 정권 행태 등 '조국 사태'와 '추미애 사태'가 판박이처럼 닮아가고 있다.이런 상황의 원인은 조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국방부가 추미애 아들 방어의 최전선에 나간 것은 나라를 지키는 국방부(國防部)가 추방부(秋防部)로 전락한 것"이라고 맹 비난했다.이날 홍 의원은 "정치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한 것인데"라며"국방부가 추미애 아들 방어의 최전선에 나간 것은 나라를 지키는 국방부(國防部)가 추방부(秋防部)로 전락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제복에 대한 존경심이 이렇게 추락하고 없어 진다면 대한민국 군인들은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명예와 자긍심 없는 군대는 오합지졸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이 오는 19일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들 기 살리기’ 응원릴레이에 동참했다. 강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년의 힘이 국민의 힘이고 대한민국의 힘”이라며 “부산 금정구 출신 백종헌 의원의 지목을 받아 청년응원일레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오는 19일은 청년의 날로서 진심으로 축하하며 청년들의 권리보장과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청년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청년들의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그러면서 다음 릴
긍정 35.3% vs 부정 61.0% 데일리그리드 의뢰, 미디어리서치 조사[데일리그리드=최한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선별 또는 맞춤형인 2차 재난지원금의 애초 취지와는 다르게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야권은 물론 여권 안에서도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통신비 2만원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 위해 배정된 예산은 적지 않다. 9,300억원으로 7조8,000억원 규모인 4차 추경의 11.5%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4차 추경은 정부에 돈이 없어 전액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그런 저급한 선동은 '정의'가 아닙니다"라며"후보 되려면 친문 눈치 봐야 하는 처지는 이해하는데, 적당히 합시다"라고 비난했다.진 전교수는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감싸는 이재명 "정유라의 ‘네 부모 원망해’ 사회는 진행형”이라는 기사제목을 링크한 후"보자 보자 하니까. 조민의 아빠 찬스와 서일병의 엄마 찬스에 대해서는 찍소리 못 하는 주제에. 아니, 슬슬 권력의 눈치나 보며 아예 그 짓을 싸고 도는 주제에 무슨 염치로 정의와 공정과 평등을 떠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