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뉴스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유튜버 양예원 씨가 자신을 향해 모욕성 글을 남긴 누리꾼 1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양예원 씨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금일(7일) 서울 서초경찰서 또는 일산 서부경찰서에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악플러 100여 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은의 변호사는 전날 이를 알리며 '악플러를 고소하는 이유'는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또한 양예원 씨 측은 악플도 범죄라는 사실을 누리꾼에게 일깨워 주고 싶어 하다는 후문.

이번 고소 대상은 '조작해서 살인했다'라는 허위 사실과 양예원 씨 가족 등에 대한 욕설, 비하 등에 대한 글을 올린 이들로 전해진다.

양예원 씨 측은 악플러들을 강력 처벌할 것임을 선포하면서도 그들을 용서할 의향이 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양예원 담당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진심 어린 반성을 담은 사과문을 일정 기간 게재한다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용서할 의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예원 씨는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비공개 촬영회'에서 촬영 도중 성추행을 당하고 노출 사진을 찍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해 사회적 파문을 자아냈던 인물이다.

양예원 씨를 성추행하고 노출사진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강제추행 등)로 구속기소된 최모씨(46)는 지난 1월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때 양예원 씨는 취재진 앞에서 악플러들을 향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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