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경찰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이 제기된 클럽 '버닝썬'을 오늘(14일)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은 온라인에 유포된 버닝썬 성범죄 의혹 영상의 진위를 파악 중이며, 클럽 내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여성 '애나'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 클럽 관계자가 '애나'라는 중국인 여성이 버닝썬 VIP들에게 마약을 공급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어제(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애나라는 여성이 지난해 10월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라고 적었다고 전해졌다.

인증샷 논란이 불거지자 승리는 한 매체를 통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 찍어준 것"이라면서 "저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이에 앞서 입장문을 내고 클럽 내 마약 사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자신이 실제 운영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직원들이 승리를 '대표'라고 부른다는 관련자 진술이 있어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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