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G데이타(대표이사 박선희)가 개발한 ‘홈필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필드는 SG데이타가 자사의 게임개발 노하우와 스크린골프 브랜드로 유명한 SG골프의 스크린골프 개발 역량을 융합해, 골프에 IT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제품이다. 앱 게임으로 즐길 수 있지만 장비와 연결하면 실제 골프장 또는 스크린골프 매장에서 플레이 하는 느낌으로 집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타 게임에 비해 홈필드가 주목 받는 차별점은,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나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범용성과 편의성이다. 골프장에 갈 수 없는 겨울에 골프를 즐기고자 할 때, 중/장년 층은 주로 스크린골프 매장을 방문하고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은 다양하게 나와 있는 앱 게임으로 대리만족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이 경계를 깨뜨린 게임이 홈필드다. 휴대폰에 게임을 다운 받으면 TV와 연결해, 따뜻한 내 집 거실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다. 굳이 골프를 잘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도 쉽게 아빠 엄마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1월 런칭 이후 꾸준히 관심이 증가해 왔다. 특히, 설 연휴에 모 방송에서 골프와 IT의 만남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해당 프로에 소개되면서 문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입문자와 겨울에 편리하게 골프장 라운드의 기분을 내고 싶어하는 아마추어 고수들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골프게임과의 차별성은 또 있다. 바로 타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서비스 되고 있는 골프장 그래픽의 선명함과 다양함이다. 현재 44개가 제공되고 있는 골프장CC는, 모든 CC가 실제 골프장의 항공촬영데이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실사 그래픽이다. 이는 창업 3년여만에 1000개 매장을 돌파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SG골프의 원천 데이터를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홈필드의 판매대행을 맡고 있는 SG골프 김정수 마케팀 담당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44개의 골프장은 매달 10개씩 업데이트 되어 올 해 안에 1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현재 80개 CC가 완료되어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필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대해 SG골프 권복성 상무는 “일에만 편중됐던 사람들의 관심이 가족과 함께하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로 옮겨가는 중이고, 4차 산업혁명과 5G시대로 대변되는 IT의 발전, 특히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진 골프인구 증가 현상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홈필드의 런칭과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홈필드와 SG골프는 상호간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총 시상금 3천만원 상당의 대회를 앱게임과 스크린골프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2월 말 까지 진행하며 대회에 대해 알고 싶으면  SG골프 홈페이지와 홈필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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