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이 각 불교 종단에 대한 2019년 예산을 15일 밝혔다.

불교조계종 측에 따르면, 각 종단별로 ▲대한불교조계종 1004억 5719만원 ▲불교조계종 314억 3400만원 ▲대한불교천태종 282억 원 ▲대한불교진각종 174억 7000만원 (2018년도) ▲한국불교태고종 100억 이하 ▲대한불교관음종 50억 5000만원 (2018년도)으로 예산을 책정했다고 한다.

불교조계종 측은 2019년 10개의 포교원 증가에 따라 10억이 포교비에 추가되었고, 나머지 예산은 2017년,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동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추가된 예산으로 종단발전을 위해 신도회 종단이사들의 종단발전기금으로 101억원을 종단발전에 보탬이 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특별회계로 호텔 인수 운영권으로 30억과 운영비 20억을 합해 50억을, 오산 씨엘타워 병원운영비로 35억의 예산을 추가하여 특별회계종단발전기금에 합했으며, 불교조계종 일반예산과 신도이사들의 성금 특별회계를 합친 2019년도 불교조계종 총 예산은 314억 3400만원이라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 2563(2019)년 중앙종무기관 세 입세출 예산안이 일반회계 291억3619만원, 특별회계 713억 2100만원 등 총 1004억 5719만원으로 편성됐다고 한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76억원 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21억7819만원(8.1%) 증액된 291억3619만원, 특별회계는 154억 9650만원 증액된 713억 2100만원으로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지난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07차 정기종 의회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종 단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예산 206억 670여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불교종단 2019년도 예산이 발표된 만큼 각 종단들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불교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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