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 측정관리 연구재단 조현수 이사장의 건강이야기

▲ 활성산소 측정관리 연구재단 조현수 이사장
인간은 산소가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그리고 인간 중에서도 좋은 인간이 있고 나쁜 인간이 있듯이 산소에도 좋은 산소가 있고 나쁜 산소가 있다. 나쁜 인간도 태어날 때부터 나쁜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듯, 산소도 처음부터 나쁜 영향을 미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움직이기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기름이 필요하다. 기름을 엔진에서 태워 동력을 얻게 된다. 그런데 이때 동력을 얻는 것까지는 목적이지만 동력을 얻고 나면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배기가스이다.
사람도 에너지를 얻기 위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활용하여 에너지를 얻게 되고,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이 되면 에너지 발생이 수월하고 산소가 부족하면 에너지를 얻을 때 힘들게 된다. 이때 세포내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와 당분이 합성이 되고나서 발생되는 것이 활성산소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움직이기 위해서 에너지를 얻고 남은 부산물이라는 것에서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백해무익하지만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활성산소는 일정정도의 량이 없으면 인간은 성장을 할 수도 없고, 모든 질병에 무방비상태에 노출되게 된다.
그 이유는 활성산소가 단백질합성에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지만, 이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몸에 침투한 박테리아 등의 병균을 잡아먹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정량의 활성산소는 인체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일정량 이상의 활성산소가 발생을 하게 되면 활성산소는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 어느 무엇과도 결합하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멀쩡히 잘 있는 세포를 공격하여 산화시키고, 잘 있는 인체의 DNA를 공격하여 DNA구조를 변형시키게 된다. 그 결과로 인해 각종 염증이 만들어지고, 암세포가 만들어지며, 혈관내의 혈액균형을 깨뜨리고, 세포를 산화시켜 인간의 노화를 촉진하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산소도 활성산소를 만든다. 하루 평균 1500L를 호흡으로 흡수하는 산소는 섭취한 음식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몸속에 들어온 산소 중 2%에 해당되는 30L의 산소는 활성산소로 바뀌어 세포와 DNA를 공격하고 우리 몸을 산화시켜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와는 다른 물질로 본래의 역할은 체내 살균입니다.
근육의 합성을 도와주고, 체내의 박테리아를 잡아주는 유익하고 좋은 역할을 하는 게 원래의 기능이다. 그러나 과도한 활성산소의 생산은 인체의 정상적인 DNA와 세포조직을 공격하게 된다. 활성산소가 처음부터 나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 생활 속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요인을 찾아보도록 한다.

1) 정신적인 스트레스(미움, 분노, 시기, 질투, 두려움, 걱정, 안감, 공포감, 죄책감 등)가 심할 때 발생
2) 과식  3) 흡연   4) 과도한 운동   5) 지방이 산소에 노출될 때(체내에서의 상황)
6) 오염된 도시(디젤 배기가스, 질소산화물 등에 노출되었을 때)
7) 태양광선(자외선), 진단용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8) 수돗물 처리과정에서 사용되는 염소
9) 크롬, 철, 코발트, 니켈등도 활성산소 발생
10) 건축 등에 사용되는 석면
11) 고엽제인 다이옥신  12) 공업용 탈지제  13) 세정제인 클로르에탄
14) 마취제인 할로탄 등에 노출되었을 때 활성산소는 다량으로 발생

이렇게 다양한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인체에 발생하는 모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줄일 수만 있다면 각종 질병으로 인한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다음에는 우리 몸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조현수 이사장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