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다정동(2-1생활권) 공동주택 미술작품 공모대행 심사결과, 12개 우수 당선후보작 선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다정동(2-1생활권) 공동주택단지 내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 심사를 실시, 총 12개의 작품을 당선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청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의 예술성 및 공공성을 향상시키고자,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에 대해 각 건설사를 대신하여 공모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나무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새롬동(2-2생활권) 미술작품 설치 공모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다정동(2-1생활권) 작품 공모 시에는 별도의 주제를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작품 유형을 다양화하고, 장소성을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등 공모지침을 개선하여 추진하였다.

다정동 미술작품 공모는 지난 7월 11일 현장설명회 개최 후 8월 10일 작품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총 394개 제안이 접수되어 평균 33대 1의 심사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번 심사위원회에서는 ‘장소성’, ‘공공성’, ‘독창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장시간에 걸쳐 작품을 검토하고, 투표를 통해 각 위치별로 당선후보작(1위, 총 12개)과 예비후보작(2·3위, 총 24개)을 선정하였다.

각 위치별로 선정된 당선후보작은 A·B 구역(M1BL, 한신)에 전용환 씨의 ‘자연의 향기’와 이창세 씨의 ‘자연을 들다’, C 구역(L1BL, 제일)에 김근배 씨의 ‘꿈의 광장’ 등 총 12개 작품이다.

행복청은 이후 이의제기 접수 및 작가 소명, 안전성 검토 등을 위한 보완자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예정이며, 각 위치별 당선·예비후보작 및 이의제기 신청 방법 등은 행복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공모는 지난 새롬동 공모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하였고,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접수되었다”며 심사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당선작 선정 이후, 작품 설치과정까지 면밀하게 점검하여 계획안이 우수한 미술작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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