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데일리그리드]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4차 산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재해와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특정 지역, 특정 시간대에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분석해 사전에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한 발 앞선 시민 중심·현장 맞춤형 정책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민 보호 정책을 추진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소방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소방정책개발 및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초, 중급, 고급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자체 분석 능력을 배양했다.

이렇게 구축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폭염관련 온열환자 분석, 승강기 및 소방시설 관련 출동 경감방안 연구, 기동순찰 노선개선을 위한 화재발생 현황분석, 겨울철 심정지 환자 발생 현황 등을 자체 분석했다.

특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여름철 온열환자 예방을 위해 폭염취약시간에 전통시장, 주요 행사장, 노약자 활동지역에 대한 집중적 살수작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온도·습도 기상인자와 119출동 간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위급한 재난현장에서의 소방력 확보를 위한 ‘승강기 및 소방시설 관련 출동 경감방안 연구’로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분석결과를 홈페이지 및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한 발 앞선 대응책을 수립·시행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는 화재·구조·구급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 유형과 원인, 발생 지역과 시기를 나타내는 빅데이터 기반 119안전지도를 구축해 시민에 공개한다.

119안전지도는 재난 예측 가능성을 향상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대시민 맞춤형 소방정책 개발 및 119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된다.

이 밖에도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의 데이터 마트를 보강·구축해 운영 및 활용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분석 실무자의 다각화된 고급 분석을 통해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맞춤형 소방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한 발 앞선 시민 중심의 재난대응으로 안전하고 살만한 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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