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데일리그리드] 강원도는 염소 사육두수와 염소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른 수급 안정을 위해 18개 시·군 1,103두에 총 1억 1,030만 원의 ‘암염소 도태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염소는 한·호주 FTA 등 여파와 국내 사육규모 확대로 시장 공급이 확대되어 산지 가격 하락 등 농가에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정부는 긴급 수급조절을 위해 일정 규모의 암염소도태를 결정하고 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암 염소 도태장려금 지원 대상은 생후 1년 이상 가임 암 염소가 대상으로 농가의 자발적 도태 시 두당 10만원의 장려금이 지원되며, 시·군별 농가 신청 수요가 부족할 경우 1세미만 암 염소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우선순위는 2019년 3월까지 도축 출하하려는 농가 염소사육업등록을 한 농가 생후 1년 이상 가임 암염소 도축농가 순이며 금년 염소 FTA 폐업지원 대상농가는 신청대상에서 제외 된다.

암 염소 도태장려금 희망 농가는 10월 말까지 생산지 관할 시·군 축산부서로 신청하면, 시·군에서는 11월 말까지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지원대상 농가는 도태 완료 예정일까지 도축한 후 10일 이내 장려금을 지급 신청하면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암염소 도태를 희망 농가가 기한 내 신청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수급조절 효과 발생으로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중장기 적으로 도내 염소 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해 사육시설 현대화·규모화·전업화를 통한 체계적 생산 체계 구축 등 지원할 계획이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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