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표준화 논의에서 소외됐던 USN의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 간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세계표준협력회의(GSC: Global Standards Collaboration)는 RFID/USN을 의제로 채택하고, 향후 국제적인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RFID/USN 채택은 TTA(회장 김원식)에서 제안한 것으로 현재 ITU-T 및 ISO/IEC JTC1에서 진행중인 RFID 국제표준화에 추가해,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분야의 국제표준화도 공동으로 협력 추진하자는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앞으로 RFID 및 USN표준화 분야에서 보다 주도적으로 표준화를 추진함과 더불어 세계적 표준화 기관들과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USN은 모든 사물에 RFID를 부착해, RFID에 담긴 정보를 실시간으로 무선 네트웍으로 전달, 실시간으로 정보처리가 가능한 사회 네트웍을 형성하자는 개념. 이에 따라 유비쿼터스 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정부 및 국내 IT기업들은 다가올 유비쿼터스 사회의 국제적인 주도권을 쥐기 위해 USN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표준을 통한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도약(Bridge to a Ubiquitous world through standards)“이라는 주제 아래 RFID/USN((Ubiquitous Sensor Network), 차세대통신망(NGN)분야에서 공통 IMS(Common Internet Multimedia Subsystem)개발, 차세대이동통신, 전파식별(RFID), IPTV, 사이버 정보보호, 광대역무선접속망, 비상통신, u-Healthcare, 홈네트워크 등 차세대 핵심기술 분야가 논의됐다. 아울러 특허와 표준화에 대한 지적재산권 문제, 노약자 및 장애인의 접근성 관련 표준에 대한 정책적 문제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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