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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세평(世評)】'일자리 도둑'으로 전락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으로 취준생도 울고 국민도 '공분(公憤)'한다 …이참에 全 공기업 전수조사 단행해야- 차제에 서울시노조가족공사라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이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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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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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도둑'으로 전락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으로 취준생도 울고 국민도 '공분(公憤)'한다 …이참에 全 공기업 전수조사 단행해야

정규직 나눠먹기로 문제가 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의혹에  돈 없고 빽 없는 취업준비생과 국민은  '공분(公憤)' 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직원 평균 연봉평균연봉이 6791만원 최근 하반기 공채 때 555명 모집에 3만34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4대1이 넘어 취준생들로부터 ' 신의 직장'이란 호칭이 불려질 정도로 인기 높은 공기업이다.

 사기업보다 훨씬 더 공정하게 채용이 이뤄져야 할 교통공사가 사실상 '묻지마 가족기업'으로 변질 돼버려 가뜩이나 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으로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청년층은 허탈감에 빠져 분노를 삼키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노사 협상 과정에서 민노총 조합원이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공사 측 교섭위원의 목을 조르며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일파만파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런 살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식당 찬모, 이발사 등 1285명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채용 절차가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것도 특혜나 다름없는데 그중 108명은 기존 직원들의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술 더떠 노조가 '무기계약직으로 들어오면 곧 정규직이 된다'며 직원 가족들의 입사를 독려했다는 내부 증언이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공사 전체가 자신의 친·인척 심기 잔치판을 벌인 것이다.

시민을 무시하거나 정신 줄을 놓지 않으면 감히 이런 짓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 정규직 전환을 총괄한 인사처장은 직원식당 조리원이었던 자신의 부인을 정규직으로 올리고 이 사실을 숨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긴 격'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가운데 일부는 민노총이 노조를 강화하려고 '기획 입사'시킨 사람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자격자들을 들여와 정규직 전환 농성 등을 주도했다는 비판이 높다.

민노총의 위세에 눌려서인지 몰라도 협상장에서 나온 직원이 폭행을 당해도 문제 조차 삼지도 않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지난 2016년 5월 28일에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고 있던 수리공 김모군이 열차와 스크린 도어사이에 끼어 사망한 비극적 사건에 따른 교통공사의 정규직화를 위해 만든자리를 가족끼리, 친척끼리 잔치판을 벌인 서울교통공사는 더 이상 시민을 위한 공사가 아니라 가족끼리 고용세습하는 회사로 전락 했다.

'일자리 도둑'으로 변질된 서울교통공사의 이름을 차제에 서울시노조가족공사라로 바꾸는 것이 차라리 더 어울릴 거 같다.

취준생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국민의 공분을 산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절대 묵과해서는 안 된다.

국민 지갑을 털고 기업의 등골을 빼먹는 서울시교통공사에 대해 당장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아울러 감사원도 즉각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

이들이 희희낙락하며 가족잔치를 벌이는 동안에도 바늘구멍 보다도 더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골방에 앉아 하루종일 책과 씨름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취업준비생들의 기회는 강탈당했다.

가족끼리, 친척끼리 정규직을 나눠 가지라고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시킨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는 말에 재를 뿌린 서울시교통공사, 하지만 과연 이 곳에서만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사립 유치원 비리를 공개한 것처럼 이참에 공기업 전체에 대해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단행해, 고통으로 신음하는 취준생의 눈물을 닦아주고 잃어 버린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철마는 달리고 싶듯'이 취업준비생들의 미래와 정의를 위해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달려나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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