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 거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는 향후 3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이 긴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주공5단지, 아현 마포 레미안 프르지오,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강남 주요 아파트 단지 호가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량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 0.07보다 0.02% 하락한 0.05%를 기록했다.

강남구 송파구는 0.03%, 0.06%d서 가각 0.01%로 둔화되며 하락세 전환을 앞두고 있다.

서초구는 0.04%에서 0.03%,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상승폭이 떨어졌다.

9.13대책 이전 19억원을 넘어섰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의 호가는 18억원까지 떨어졌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레미안프로지오 76㎡가 기존 호가 대비 5천만원 낮춘 14억3천만원이 나왔지만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도 76㎡ 2억원이상 호가가 하락했고,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다가온 금리인상, 공시지가 현실화, 부동산 공급 대책 공개 등의 요인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하락이 촉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 발표된 대출 규제로 인해 하락 추세가 향후 최소 3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부동산 시장의 거품 조정기가 함께 맞물리면서 향후 2~3년 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하향 안정기에 접어 들 것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정상상태로 회복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장영신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