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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세평(世評)】지지율은 '횡보(橫步'), 혁신은 '후퇴(後退)'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병준…국민과 보수 그리고 당원이 '원하는 답(答)'은 "이쯤돼면 책임질줄도 알아야 하지

김대은의 새롬세평(世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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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세평(世評)】지지율은 '횡보(橫步'), 혁신은 '후퇴(後退)'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병준…국민과 보수 그리고 당원이 '원하는 답(答)'은 "이쯤돼면 책임질줄도 알아야 하지
  • 김대은
  • 승인 2018.10.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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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이 멈춰선 한국당에 부품 몇 개 갈아 끼운다고 과연 다시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
▲ 호평(好評) 보다는 혹평(酷評) 속에 취임 100일을 맞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호평(好評) 보다는 혹평(酷評) 속에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갈등이 극에 달했던 자유한국당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비대위 100일의 소회'라는 글을 통해"계파갈등이 줄어들었다"며 새로운 단단한 야당으로서, 또 수권정당으로서 모습으로 국민 신뢰를 얻을 것이며 정부 여당의 소득주도성장 대신 '국민성장이론'을 곧 국민들 앞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김 위원장이 자찬(自讚)한 당내 갈등을 잠재우고 당을 안정화 시켰다는 '셀프평가' 보다는 출범 당시 수식어였던 '혁신'은 사라지고 신주류세력으로 떠오른 탈당파들의 ' 인(人)의 장막(帳幕)'에 가로막혀 인적쇄신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다.

김 위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변화와 쇄신을 한다며, 사무총장과 비서실장등 참모진 등 당내 주요보직에 복당파를 전격적으로 임명해 비난을 받았고, 입만 열면 걸핏하면 ̍노무현 정신 ̍을 운운하며 자신의 말을 합리화 하려는 등 당의 ̍화합과 소통 ̍ 대신 당의  ̍분열과 불협화음 ̍을 초래했다.

취임 前에는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야당은 물론이고, 그 가림막 뒤에 안주할 정부여당까지 실패하며 결국 국민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일갈(一喝) 해왔다.

하지만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나온 100일'을 유추해보면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또 역사의 흐름은 어떻게 발전적으로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비전과 철학은 사라지고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는 무기력하고 나약한 존재가 돼버렸다.

문밖에서 '관전(觀戰)'하던 시절 '변화와 개혁'의 칼날을 갈았던 김 위원장의 모습을 지금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최근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을 영입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보수대통합을 놓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심지어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느 한 쪽으로 줄 세우기 하려는 거 아니냐라는 당 안팎에서 비난과 의혹속에 분쟁과 분란의 소지를 남겨놓았다.

보통은 당 대표가 새로 선출 되거나 비대위원장 체제가 돌입하면 '컨벤션효'로 인해 지지율이 반짝 하며 상승하는게 상례인데 김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부터 지금까지 당 지지율은 기대 수준 만큼 전혀 오르질 않고 있다.

그렇다고 지지율이 오르질 않는 이유가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도 아니다.

김 위원장의 취임 이후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고용과 성장은 최악의 상황이 됐고, 억억 대며 미친 듯이 뛰어 오른 집값 상승으로 문 정부는 집권 이후 최대위기를 맞이 했으며,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의 지리멸렬한 비핵화 대응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한층 더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한치 앞도 안보이는 경제위기와 안보불안을 겪고 있지만 제 1 야당인 한국당은 시원한  대안도 하나 없이 남 탓만 하는 무능과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하긴 이러고도 지지율이 오르기를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가 아닐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급기야는 지난 8월초에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이 5석의 초미니 정당인 정의당 보다 정당지지율에서'4%'나 뒤지는 치욕스런 결과가 나와 당원과 지지세력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변변한 정책과 대안도 하나 없이 수수방관하듯 하다가 100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부랴부랴 정부 여당의 '소득주도성장' 대신 '국민성장이론'을, 남북 문제의 경우 당 차원에서 정리한 '한반도 평화로드맵'을, '인적 쇄신·인적청산'과 관련해서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조만간 실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무능한 의사래도 응급수술환자를 수술대에 올려놓고 100일이 지나도록 수술은 고사하고 처방책도 없다는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이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벌인 김병준 비대위원장 한테 100%  책임이 있다.

취임 前에는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된 국정운영 프레임과 정책적 무능보다 한국당이 더 싫고, 그래서 더 먼저, 더 크게 보인다. 결국 이런 무능력과 비아냥이 도리어 정부여당의 잘못을 가려주는 방패막이 역할이 됐다"고 비난 했고,  ̎한국당과 그 대표가 없으면 대통령과 여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빠지게 된다는 조크가 나온다 ̎며 일침을 가했었다.

하지만 취임 100일이 지난 오늘 그의 말은 그대로 적중해 결국, 자신의 얼굴에 누워서 침 뱉기가 돼 버렸다.

결국 김 위원장이 취임 前에 훈수를 둔 한국당에 대한 진단과 처방책대로 한국당은 돌아가고 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로 죽음에 문턱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한국당을 다시 한 번 살려보라고 김병준씨에게 지휘봉을 넘겼건만 결과는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더 망가졌다.

차라리 ̍구제불능 이란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집권 이후 최대위기를 맞았지만 대안도 적극적인 대항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국민의 등 뒤에 숨어버린 김병준 비대위원장으로는 앞으로 100일, 아니 총선과 대선 결과는 불 보듯이 뻔하다.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한국당은 21대 총선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의 악몽을 뛰어 넘을 수 없다. 아니 영원히 소멸할 수 밖에 없다.

보수의 최고 덕목은 자기희생과 결과에 대해 책임질줄 아는 ̍노블리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精神) ̍에 있다.

국민이 당원이 보수가 바라는 답(答)은 "이쯤돼면 책임질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다.

엔진이 멈춰선 한국당에 부품 몇 개 갈아 끼운다고 과연 다시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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