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 영화 관련 키워드 검색 시 별도 영역을 통해 영화에 특화된 검색결과를 제공 한다고 19일 밝혔으나 콘텐츠는 이전 것과 달라진 것이 없어 특유의 폐쇄성이 더 강화돼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은, 탭을 이용한 버티컬 검색 강화의 첫 단계로,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용어와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영화 제목을 중심으로 이용자 클릭을 내부에 묶어 두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그 영화 찾기’라는 서비스를 신설해, 장르, 제작국가, 제작년도, 관람 등급 등의 부수 조건을 통해 원하는 영화를 찾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영화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 엔진이 이것을 영화관련 검색어로 인식할 경우 페이지 상단에 ‘영화’라는 탭이 별로도 생성되는 형식인데 네이버에서는 영화 탭 신설과 관련, 외부 콘텐츠 제공자를 확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별도의 탭이 없던 기존의 검색 결과가 배열만 달리하여 그대로 보여진다는 뜻.

따라서 이러한 검색 확장 방향이라면, 네이버가 검색 쿼리 점유율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리퍼럴 점유율(share)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검색 리퍼럴 비율(search fulfillment)은 구글, 엠파스, 야후, 다음 보다 모두 뒤쳐지는 현상태가 계속되거나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영화를 시작으로 인물, 자동차 등, 동일한 탭 기반 버티컬 검색을 계속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반해 야후와 다음은 외부 컨텐츠 제공자와의 협력을 계속 확장, 트래픽을 높이면서 버티컬 검색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비슷한 관점에서 동종 업체와 이용자들은 웹 전체의 소통과 개방성을 우선으로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 확장해 줄 것을 네이버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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