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을 주로 해왔던 삼성네트웍스가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장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네트웍스(사장 박양규)가 다양한 종류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16Gbps급 차세대 통합보안 장비 ‘엑쉴드(eXshield)’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갖고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향후 제품 구성도 방화벽, IPS, UTM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기존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통합보안 장비 ‘엑쉴드’ 국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2종으로, 방화벽 기능만을 수행하는 장비와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구성을 갖춘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이후 웹 방화벽, VPN, IPS, IDS 기능 등의 기능을 갖춘 통합보안장비(UTM)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네트웍스는 엑쉴드가 방화벽, 침입방지 등의 주요 보안 기능이 한꺼번에 수행하는 통합보안 장비로 최고 처리속도인 초당 16기가비트(Gbps)를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병렬구성 8코어 제품에 적용

또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중요시 되는 세션처리능력은 18만CPS급에 이르는 고성능 장비라고 덧붙였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장비가 이 같이 고성능을 갖춘 배경과 관련 “8개의 코어를 갖춘 칩셋을 제품에 구현해 다양한 연산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직렬 구조를 주로 쓰던 종전 장비와 달리 병렬 구조를 채택, 해커들의 우회 공격을 차단,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중국 시장 본격 공략

삼성네트웍스는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과 미국의 영업망 확보를 위해 여러 현지 업체와 접촉 중이다. 또한 해외에 제품을 알리기 위해 보안 전시회에 참석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국제보안전시회(CSI•Computer Security Institute 2006)에 엑쉴드를 처음 출품한 이래, 중국 내 유통망 구축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