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여성의 교육 수준이 증가하면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역시 늘어났지만 여성들이 취업 시장에서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 여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결혼과 육아 등으로 퇴사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 역시 증가하며 경력단절여성들의 우울증 증가, 출산율 감소 등의 부수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 ‘경단녀’의 증가는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올라 각종 지자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 및 취창업을 지원하며 다양한 생활문화교육과 지역교육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취업상담부터 맞춤교육,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취업정보와 취업알선이 제공되며, 면접 시 담당 상담사가 직접 동행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면접을 치룰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여성인턴제도를 통해 기업과 인턴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인턴 채용 후 매월 60만원씩 3개월 동안 총 180만원을 기업에게 지급하고 인턴종료 후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경우 120만원(기업체 60만원, 인턴 60만원)을 지급하는 '인턴지원금'이 바로 그것이다.

취업 후에는 장기근속 독려를 위해 직장에 간식 및 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고충상담 쉼표, 취업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는 ‘재직자 힐링의 밤’,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며 미래 신직업을 탐색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미래 신 직업 창작캠프’ 등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상담으로는 ‘女기모여 직업을 JOB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단상담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우선 성격검사,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적성 직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후 취업에 성공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스킬, 목표설정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나도 강사'라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센터에서 특강기회를 제공, 강사활동 경력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 진행한 맞춤형 국비지원 직업교육들은 북디자이너 양성과정,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 창직진로지도사 과정, 한지공예지도사 과정, 업사이클링 팝업북 강사과정,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실무과정, 현장 맞춤형 직업상담사, 생애주기별 맞춤조리사 과정 등 총 8개 과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각자의 정신적, 육체적, 감성적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직업능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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