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최종 등록을 앞두고 엠군(신동헌)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비판하는 공격적인 UCC 동영상이 지속적으로 게시, 네티즌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엠군에 따르면 후보의 정책과 인간적 면모에 집중되던 동영상 홍보가 김경준 씨의 귀국을 전후해 BBK 의혹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후 이것을 문제삼는 경쟁 후보 캠프의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 이명박 후보 캠프 역시 결백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대량 등록하고 있다.

권영길 후보 캠프에서는 “BBK가 김경준 개인의 잘못이고, 이명박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씀을 저희보고 믿으라굽쇼?”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 반나절만에 4천5백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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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후보 캠프는 ‘자기모순 이명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이명박 후보의 의혹에 대해서 우회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

또한 정동영 후보 캠프 역시 ‘슬픈 범죄를 고발합니다!’, ‘이명박 후보 운전기사도 위장 취업!’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이명박 후보의 의혹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명박 후보 캠프는 대중 인지도가 높은 변호사 고승덕을 앞세워 무려 7편의 동영상을 제작, BBK 사건에 대한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권영길 후보 캠프는 즉각 ‘고승덕 변호사님 보삼’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응수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 참여가 선거법에 의해 제한되고 있어 각 후보자 캠프에서 직접 제작한 공격적 동영상은 선거 당일 까지 대거 네티즌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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