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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RT...삶의 풍경을 그리다정재원기자가 만난 사람-도원주 작가 / 성림엔터프라이즈 대표
이덕기 기자  |  media82@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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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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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코노미뷰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아직도 내가 둥굴머리에 서있던 어린 시절 경북대 주변의 철조망 너머에 있던 벽돌집과 봄의 푸른 보리밭, 가을 황금빛 보리밭, 그리고 친구들과 보리밭에서 시커먼 이삭을 따서 먹었던 것을 아직도 생생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큰 트럭이 지나갈 때마다 먼지투성이가 되어있던 길이 어느샌가 깨끗한 넓은 도로로 바뀌었을 때, 새로운 세계로의 변화와 발전을 몸으로 느끼고 잠식해 버려, 막연한 불안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서울 왕십리 부근의 전철 길을 통학하면서 손글씨로 그림을 그린 것이나, 한양대 앞 돌다리 아래에서 물고기를 잡았던 것, 그리고 지금은 희미하게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 청계천... 정말 그 때, 그림은 아주 좋아해도 가난함이나 어른들의 권고로 결국 진행되지 않았던 ‘그림 그리기’로의 길에 빠져보고 싶었습니다.

정신없이 변해가는 풍요로운 문명사회에서, 지금은 어떻게든 중소기업 기계 제조의 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많은 고마운 분들 덕분에 조국인 한국에서 지금 이만큼 안정된 생활을 보내게 되었고, 어릴 적부터 포기하지 못했던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림 그리는 것도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어서 정성과 노력과 시간을 걸었지만 아직 이르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이라고 믿고 생애 최초의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어느 여름 비 오는 날 달팽이가 기는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달팽이가 천천히 기어갔던 뒤에 남은 흔적을 보면서, 문득 남겨진 길의 의미가 달팽이에게는 '예술'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 평범한 매일 속에서도 어떤 각도나 시선으로 사물을 보느냐에 따라 예술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나는 오늘도 그 나만의 예술을 찾기 위해 나만의 세계로 침투해 갑니다. “Life is art!” 나는 매우 행복한 아티스트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매일 있는 그대로가 예술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 = 도원주 작가(성림엔터프라이즈 대표) 작품

삶은 예술이다

오늘 핀 나팔꽃이 어쩌면 모든 인간보다도 연상의 나이는 아닐까. 해마다 피고지고 수 만년의 세월의 나이를 먹은 선배가 아닐까 도원주 대표는 생각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면서 그해 메뚜기를 잡아서 볶아 먹었는지, 늦여름 저녁 반짝이는 반딧불을 발견하고 바라보면서 자연스레 올해도 한해가 지나고 있음을 깨닫는다고 밝혔다.

“잘 익은 감나무, 주렁주렁 달린 포도열매, 노랑 모과를 보면서 향기가 좋다고 차에 두고 썩지 않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현대 도시에 살면서 보이는 회색 건물들, 비행기가 한국에 도착할 때 보이는 아파트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한민국에는 아파트밖에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 현대인들은 도시에 살고 저 역시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살아가면서 제 가족과 친구, 친척 등과 자주 만나고 베풀며 살아가야한다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하지만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작은 화실에는 100여점의 유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삶이고, 삶이 곧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림엔터프라이즈 도원주 대표는 사업가로서 또 화가로서의 인생도 살아가고 있다. 황토길, 시골풍경 등을 그리며 그 시절 아련한 추억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는 도원주 대표. 인생은 예술이라고 말하는 도원주 대표의 정감 넘치는 삶 속에 그를 꼭 닮은 예술이 피어나고 있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토털 솔루션 제공

“성림엔터프라이즈는 주요 거래처 및 고객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우리 기계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는 사실상 전무합니다. 아울러 맞춤형 부품 기술력에 관한 입소문이 자연스레 퍼지게 되면서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수출 실적도 매년 성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성림엔터프라이즈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 다각화 프로세스를 연구하여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강소기업 성림엔터프라이즈는 1991년 설립된 UNIT 및 전용기 주변기기 판매,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곳은 자동차 부품용 공작기계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강자로 군림해오며 업계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성림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제품을 미리 만들어놓는 것이 아닌 생산 부품에 따라 맞춤제작을 하는 방식을 고집하며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이곳은 품질인증 시스템 ISO9001을 인정받아 Unit, Index, Chucks, Mecha Drill Unit 등을 제작 중에 있고, 더 나아가 자동화 전용기계에 이르는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유저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성림엔터프라이즈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으로 등록되는 등 그 기술력을 공인받았고, 지난 2016년 말에는 ‘제16회 대구경북 첨단벤처산업대상’ 공로패를 수상하며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성림엔터프라이즈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적 특징은 불가능할 것만 같던 Unit의 표준화를 실현했다는 것이다. 사이즈별로 정갈하게 표준화되어있는 Unit 덕에 성림엔터프라이즈에서는 십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 공급된 기계에 대한 Unit도 즉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반이 갖춰져 있는 곳은 대구는 물론 전국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성림엔터프라이즈는 생산성 향상 10% 이상 달성과 제품 불량률 및 제품원가를 각 10% 아래로 절감하는 것을 품질 목표로 삼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성림엔터프라이즈는 더욱 편리하고 믿음직스러운 토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효율적 설치와 합리적 가격, 정확한 납기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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