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초대형 LCD-TV 시장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8-1 라인 2단계 투자를 22일 최종 결정했다.

소니와 합작으로 투자한 8-1라인 1단계와는 달리 2단계는 삼성전자 단독으로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양산은 내년 3분기부터 시작된다.

충남 탕정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8-1 라인은 총 2단계(Phase 1과 Phase 2)로 구분돼 있으며, 1단계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공동 투자한 S-LCD 생산 라인이다. 세계 최대 사이즈인 8-1 라인 1단계는 지난 8월에 본격 양산을 시작했으며, 양산 이후 3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월 6만매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LCD-TV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21%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50인치 이상의 초대형 시장은 연평균 65%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7세대에 이어 8세대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