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을 이용하는 업체수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절반의 사업장이 정보보호 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결과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함께 발표한 ‘2007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사업체(3,169,967개) 중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45.7%로 추정되어 전년 대비 3.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컴퓨터 보유 대수는 1,062만여 대로 전년 대비 2.4%(25만여 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접속률, 전자상거래 이용률 등 전반적으로 사업체의 IT 이용 수준이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종사자수 5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크게 향상됐다.

2006년 한 해 동안 신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사업체 중 IT를 이용해 개발한 사업체는 20.9%(2만 2천여 개)로 추정됐으며, 특히 종사자 수 250명 이상 사업체의 거의 절반(44.8%)은 IT를 이용하여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업체 규모에 따라 정보보호 및 보안에 관한 인식 수준의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사자 수 50명 이상 사업체의 41.3%가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한 반면, 종사자 수 50명 미만 사업체는 2.7%만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자료는 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및 통계 사이트인 ‘IT 통계 포털’(http://www.itstat.go.kr)과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a.or.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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