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상조의 후원을 받는 효원힐링센터(센터장 정용문)가 힐다잉체험(임종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17일 연합뉴스TV에 소개됐다고 21일 밝혔다.

'힐다잉체험‘이란 장례전문기업 효원상조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효원힐링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임종체험 프로그램이다.

센터 측에 따르면 죽음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국내 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각종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합뉴스TV를 통해 보도된 효원힐링센터의 힐다잉체험(임종체험)에서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가, 영정사진 촬영을 비롯 입관 전 유서를 쓰고 가족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많은 참가자들이 체험을 마친 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언서를 낭독한 한 참가자는 “자식 키우는 기쁨을 느끼게 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다. 나의 비타민, 나의 자랑스런 아들. 너를 나에게 보내준 신에게 감사한다” 고 눈물을 흘렸다.

최근에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으로 회복 가능성이 없는 중환자가 위급상황에도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목숨을 연장하는 조치를 안 받겠다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웰다잉이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와 있다.

웰빙을 넘은 웰다잉시대를 맞아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잘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힐다잉체험(임종체험)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정용문 센터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 마음 편히 살다 잘 죽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과 아니면 이웃과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고령화된 이 사회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왔으나 최근에는 다가올 죽음에 대해 궁금해 하고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라고 말했다.

이어 "효원힐링센터의 힐다잉 임종체험 역시 이러한 깨달음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체험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원힐링센터를 7년째 후원하고 있는 효원상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효원상조는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시간을 이어주는 장례에 대해 더욱 고민하며 국내 장례문화 선진화를 위해 힘쓰고, 사람들의 생명존중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착한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효원힐링센터의 무료 임종체험인 ‘힐다잉체험’은 효원힐링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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