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검색 독점력이 높아지면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지침을 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HN은 일부 부서에서 최근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업체 관계자를 만날 때 는 사내에서 만날 것, `가급적 골프를 치지 말 것 등의 일부 지침을 마련, 직원 관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이 처럼 내부직원 단속에 나선 이유는 CP(콘텐츠제공업체)격인 외부업체들이 네이버 직원을 대상으로 일종의 로비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요즘 콘텐츠공급자(CP)와 제휴 등 거래가 많은 부서에서는 일부 직원이 골프 접대를 받는 것을 공공연한 비밀. 이에 따라 네이버가 자사 직원이 향응ㆍ접대를 받지 않도록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

 

연합뉴스가 인터뷰한 NHN 관계자는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지침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제휴업체를 대하는 데 있어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직원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주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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