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이 멀쩡한 15층 건물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돼 입주민들이 짐을 챙겨 대피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종빌딩에서 심각한 기둥 균열을 발견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붕괴 위험에 노출된 이 건물은 현재 사용이 금지됐으며 입주민들은 금일 긴급히 짐을 옮겨 건물을 빠져 나와야 했다.

대종빌딩은 올해 초 안전점검에서 '양호한 상태'의 B등급을 받아 부실 점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입주자는 "지난주 토요일 건물이 흔들려 지진난 줄 알고 많이 놀랐다. 부랴부랴 짐만 챙겨서 나왔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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