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맞춤형 해설서비스를 위한

▲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 대상 수화교육 운영
[데일리그리드] 강원도는 처음으로 도내 문화관광해설사 20여명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 맞춤형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2회에 걸쳐 수화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원주시 수화통역센터의 전문 수화통역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11월 12~15일, 12월 10~14일, 2회에 걸쳐 70여 시간 동안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및 기초수화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고, 현재 수화해설사 제도를 활발히 운영 중인 종로구를 방문하여 수화해설사의 수화해설 시연을 참관하는 등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처음 시행하는 수화교육에 대해 낯설게 여겼으나, 11월 1차 교육 후 교육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2차 교육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당초 3일에서 5일로 보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는 교육인원과 일정을 늘리고, 초급 교육을 수료한 해설사를 대상으로 중고급 심화 과정 운영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여 ‘19년도 하반기에는 수화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강원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장애인을 포함한 관광약자의 관광권리 확보를 위해 ‘18년도에는 ’강원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안‘ 제정 및 도내 4개시군의 무장애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 ’동행‘ 운영으로 1,000여명 참가, 강릉 오죽헌 및 속초 해수욕장에 관광지편의시설 접근성 개선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19년도에는 해설사 수화교육을 포함하여 무장애 관광여행상품을 도내 전역, 1박2일, 외국인까지 확대 운영하고 관광지 편의시설 개선, 관광 이동 차량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여, 누구나 관광하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강원도 관광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질적으로 성장할 단계이며 강원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강원도 관광의 질적 성장에 한 축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신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