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진행 중인 재판 총 163건에 5975억원에 달해

▲ 대우건설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지난해 2월 한국가스공사가 입찰담합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대우건설 등을 상대로 2척억원에 달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중에도 총 15건의 재판이 진행 중으로 밝혀졌다.

대우건설은 14일 반기보고서에서 이미 진행 중인 재판 외에도 올해들어 자신이 원고 또는 피고 신분으로 공사대금을 못받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각종 소송부터 분쟁 및 규제기관의 조사 등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당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사건은 모두 163건이며 소송가액은 약 5975억원이라고 명시했다.

워낙 소송이 많은 탓인지 이같은 상황에 따라 회사의 재무상태에 (부정적)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이 원고인 재판은 의정부장암1구역조합 등 7곳에 20억원의 대여금을 청구하는 것부터 경상남도 등에 50억원의 공사대금을 요구하는 1심이 진행 중이다.

이중 가장 큰 규모는 A사에 445억원의 공사비를 못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사업도 255억원 가량의 공사비를 못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재판은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1심이 진행 중이어서 최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예상돼 대우건설 재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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