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결성식
[데일리그리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에서는 오는 18일 한국여성수련원 다목적실에서 "강원도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워크숍 ? 지금, 여기, 우리가 만드는 성평등 마을"을 개최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6월 강원도내 여성친화도시 지정 지자체 및 준비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 운영 전략과 강원도 특성을 살린 과제 발굴 등을 공동협력하기 위하여 ‘강원도 여성친화도시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에는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인 강릉, 동해, 영월, 원주, 횡성, 정선과 함께 내년에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춘천과 삼척이 참여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에서는 지역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의 의견과 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 또는 서포터즈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요구와 경험을 가진 여성들로 이루어진 시민참여단은 지역의 공간과 정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위원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워크숍 첫 프로그램에서는 오나경 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젠더거버넌스 사업 담당자의 강의가 있는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정책에 시민이 참여하여 성평등하게 변화시켜 나간 서울시 젠더거버넌스 사례를 중심으로 협치를 통한 성인지 정책 만들기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조혜영 놀이와배움 플레이식스 대표의 진행으로‘다양성·공감·소통·팀빌딩’워크숍을 한다. 시민참여단 활동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공감하고 소통하며 팀으로서 협업을 할 것인가를 게임을 통해 익히게 된다.

시민참여단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후 시민참여단이 여성친화도시 사업 발굴과 수행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지자체와 협업하는 젠더 거버넌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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