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대만 업계에 잠시 뒤졌던 국내 LCD 매출이 10월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삼성전자, LPL의 기록한 10월 매출의 총합은 37.2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대만 업체들의 매출 총액은 36.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지난 9월엔  대만이 34.9억 달러, 국내 업체가 3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대만에 뒤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대형 및 중소형을 포함한 전체 LCD매출 실적에서 사상 최초로 20억달러을 돌파하면서 30개월 연속 세계 1위의 신기록 행진을 이었다. LG핍립스LDC(LPL) 역시 10월에 17억 달러에 근접하는 매출을 올하며 지속적인 성장세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0월 전체매출에서 지난달 대비 13%, 전년도 대비 56% 증가한 약 20.3억불을 기록했으며, 대형매출에서도 지난달 대비 12%, 전년도 대비 63% 증가한 18.4억불을 기록하면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PL 역시 전달에 비해 13% 성장한 16.9억 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국내 업계엔 뒤졌지만, 대만의 LCD 생산업체들 역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10월 LCD 생산업체인 AUO는 16.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CMO는 11.7억 달러의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월 전세계 LCD 실적 호조는 Back to School 시즌 성수기를 맞아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IT제품 판매 증가와 TV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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