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NH투자증권

[데일리그리드=이사야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Wrap)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 일임은 그 동안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일임계약 시 비대면 설명의무가 허용돼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운용성과를 공시(1년 6개월)하고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면 온라인에서 일임 계약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2개의 일임형 랩은 모두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해 운용되는 서비스이다. 고객 계좌별로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게 자산 배분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시장상황에 대응해 정기/수시 리밸런싱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일임인 ‘QV 글로벌 로보 랩’은 미국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서비스로, 1차 테스트베드에서 해외 적극 투자형 누적수익률 1등(16.10월~17.4월 누적 6.38%)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18.12.17 기준) 누적수익률은 10.38%이며, 투자 자문 서비스로도 출시되어 운용 중에 있다.

‘QV로보랩(디셈버)’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자산운용사인 디셈버앤컴퍼니의 자문을 받아 운용되며, AI(인공지능)에 의해 펀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 맞는 투자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스스로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모바일로 주식 종목을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 마켓’과, 전문 투자 자문업자와 연결해 포트폴리오 자문을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마켓’을 통해 개별종목 추천과 포트폴리오 자문형태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일임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 의존도에 따라 단일 상품 솔루션에서 포트폴리오 자문, 일임까지, Digital에서 선택 가능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범위를 확대했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일임은 고객별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자산배분 뿐만 아니라 매매까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계좌를 집중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핀테크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도 경쟁력 있는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의 재무상황을 분석해 실질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는 리서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Digital 기술을 활용, 지수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선택 가능한 서비스와 옵션들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WM Digital본부장 안인성 상무는 “당사는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플랫폼 뿐 아니라 일임서비스 또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해 온라인 투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와 Digital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투자정보와 솔루션으로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금융투자상품(서비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사야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