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게임빌, 대형 모바일 MMORPG ‘탈리온’ 일본 출시 및 아시아 출시 이미지

[데일리그리드 = 이덕기 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RvR (진영 대 진영 전투) 재미를 강조한 대형 모바일 MMORPG ‘탈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9월 동남아 지역에 출시하면서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고, 10월에는 일본 지역에 출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7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최근 인도, 스리랑카 등으로 아시아권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출시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고,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지역별 순차 출시로 현지 시장에 특화한 세밀한 출시 전략

‘탈리온’은 개발과 운영의 효율성이 높은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한 게임이다. 하지만 글로벌 동시 출시보다는 거점별 순차적 출시를 통해 현지 마케팅에 집중하는 방식을 취했고 각기 다른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첫 출시 지역으로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선택한 것은 해당 지역이 풀 3D 그래픽 기반의 MMORPG가 진출하기 전으로 ‘탈리온’이 선점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었다.

또한 실시간 PvP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따랐다. 일본에서는 출시 전에 진행한 ‘커스터마이징 체험 이벤트’로 현지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 일본 성우 더빙 등 현지화 전략도 세밀하게 진행해 출시 후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20일에는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권 신흥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게임빌이 운영해온 10여 개 해외 지사들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탈리온’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성공을 경험한 해외 지사 통합 효과가 커지고 있고, 해외 지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의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잘 발휘된다면 글로벌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RvR 특화한 게임 콘텐츠, 하이퀄리티 게임성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은 진행 중

‘탈리온’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속담처럼 ‘동등한 복수’를 뜻하는 게임명에 걸맞게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 ‘RvR’의 재미를 극대화한 모바일 MMORPG다. 실시간 대전 콘텐츠의 재미를 부각시킨 ‘20:20 점령전’이 핵심 콘텐츠다. ‘20:20’ 점령전은 저레벨과 고레벨의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전쟁모드로 다양한 전략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광활한 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RvR 전투를 비롯해 양 연맹이 지형 등을 이용해 하나의 보스를 두고 전쟁을 벌이는 신개념 ‘레이드 전투’도 유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또한 360도 시점 조절이 자유로워 하늘까지 보이는 풀 3D 뷰가 특징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점프, 구르기 등 자유도 높은 컨트롤도 여타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한 하이퀄리티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처럼 높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탈리온’이 내년에는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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