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개발업체인 이포넷(대표 이수정)은 1월3일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이사장 김정중)와 ‘체리’ 기반의 기부 사업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이포넷과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WTIT)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CaaS: Charity as a Service) ‘체리’를 활용해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체리’는 이포넷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으로, 앱을 깔고 사용자 인증을 받으면 다양한 기부 단체와 기부를 필요로하는 개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큰을 충전해 놓고 필요할 때 자신이 선택한 단체나 개인에 기부할 수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이포넷은 ‘체리’의 기술지원을 책임지고 WTIT는 체리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기부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하고 싶어도 기부 시스템을 믿지 못해 기부를 꺼리고 있다”며 “체리는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플랫폼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체리를 기반으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WTIT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WTIT가 오랫동안 정보기술 비영리단체로 활동해온 만큼 체리 플랫폼의 저변확대와 기부문화 대중화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WTIT 김정중이사장은 “체리 플랫폼을 통해 기부의 투명성, 신뢰성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기관이나 단체에서 체리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포넷은 1995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24년동안 금융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해왔다. 2018년초 자체 블록체인연구소(M-BRANE)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WTIT는 2003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국가 간 정보화 격차의 해결과 제3세계 국가의 정보기술 이용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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