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업자 선정 부적절 이어 소방시설 문제 각지서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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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후 입주까지 마친 수도권 일부 지역 푸르지오아파트에서 사후관리 문제가 잇따라 분출되고 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의 한 푸르지오아파트는 지난 2016년 9월 입주를 마친 후, 경기도 종합관리감사에서 관리사업자 선정 및 입주자대표회의 부적정 문제가 드러나 현재 소명기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기도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감사를 지난해 12월 말까지 완료하고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 관할행정기관인 하남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입주에 따른 사후관리 부분으로 관리비 부과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또는 사업자 선정 시 부적정하게 선정됐는지에 대해 감사를 거쳤다. (문제가 도출된) 사업자 선정이나 대표자회의 부적정한 내용들에 대해 내달 1일까지 소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주지역 푸르지오의 경우 약 20세대가 현관 복도 공용부분을 7㎡ 전실 확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불법건축물에 대한 시정을 파주시로부터 통보받았다.
이 아파트는 전체 450가구로 2010년 준공된 곳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일단 한 세대를 대상으로 불법건축에 대해 시정을 한 후 나머지 세대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재 취약시기인 동절기를 맞아 소방당국의 예방점검에 따른 조치나 시정명령이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화재 사각지대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달 경남 거제에서는 OO푸르지오1단지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지역 소방당국으로부터 현장 점검을 받았다. 울산에서도 OO 2차푸르지오가 소방시설 점검에 따라 시정보완 조치를 받게 됐다.

이밖에도 당진 울산의 또 다른 OO산푸르지오, 경기 부천의 OO역푸르지오는 방화구획을 위반해 시정조치를 받았고 부산 OOOO강 푸르지오는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등 수십 곳의 대우건설 아파트에 비상이 걸렸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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