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기관 간에 이루어지는 거액의 자금거래 결제가 실시간으로 조기 처리됨은 물론 결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파악이 가능해진다.

 

한국은행(총장 이성태)는 총액결제방식과 상계결제방식의 장점을 취한 혼합형 결제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자금의 조기결제를 유도하고 은행을 포함한 결제 참여 기관의 유동성 절약과 자금 이체 업무의 안전성 증진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SKC&C(사장 윤석경)는 이를 위해 금융기관 양자간 혹은 다자간 상계결제방식인 ‘혼합형 결제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A은행이 B은행에 지급할 금액이 10억원이고 B은행은 A은행에 9억원의 지급금액이 있을 경우, 금액을 상계해 A은행이 1억원만 B은행에 지급하면 된다.

 

또한 금융기관의 직접적인 한은망 서버접속을 위한 ‘서버 접속용 중계기기 시스템’을 구축해 각 금융기관의 본점 또는 영업점에서의 자금이체 업무 자동처리 기능 등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의 지급결제 상황 실시간 조회 및 확인을 지원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제공한다.

한국은행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금융기관들의 결제유동성이 절약되어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됨은 물론 자금이체 업무의 일관된 처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증대와 함께 신속한 지급결제 정보 제공으로 결제 안정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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