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마이크로닷 SNS

'빚투' 논란의 래퍼 마이크로닷 측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한 듯하다.

금일 SBS funE는 마이크로닷의 가까운 친척이 최근 사기 피해자들을 접촉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활동 재개를 원하니 더 늦기 전에 합의를 원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금액이 1998년 당시의 원금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오늘 디스패치는 피해자 A씨가 "마닷의 친사촌이 돈이 모자란다고 호소한다"며 "'조금이라도 돈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진심어린 사과를 먼저 요구했고 상대는 "(최소액으로) 합의를 해주면 사과를 하겠다"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A씨는 "가해자가 직접 사과하고 보상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측은 연대보증 피해자를 제외한 현금 피해자 위주로 합의를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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