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에 서울 중고등학교에서 '편안한 교복'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금일 전했다.

앞으로 바뀔 교복의 디자인과 형태 등은 학교 구성원들이 논의할 예정이며 학생 의견이 50% 이상 반영된다.

현재까지 제시된 내용 중에는 때가 잘 타는 흰색 셔츠를 빼고, 불편한 재킷 대신 활동적인 야구점퍼를 입는 방안 등이 있다.

교복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7세 아동복 사이즈와 비슷한 여학생 교복을 성인 여성들이 억지로 껴입어 보며 문제점을 지적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20만회를 넘기며 주목을 받았다.

편안한 교복 추진과 함께 염색과 파마 등 교내 두발 자유화도 도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두발을 선택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활력과 개성 넘치는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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