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롯데칠성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영업익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탄산음료 부문 매출과 시장 내 점유율이 지속적 상승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칠성이 생산하는 펩시콜라가 B2B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펩시콜라의 지난해 3분기 콜라 시장점유율은 16%에서 19%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탄산수 부문 역시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음료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 4분기에도 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설탕 등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음료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 4분기에도 긍정적 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류 부문 적자 폭 축소로 영업이익잉 안정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차 연구원은 예측했다.

와인 부문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위스키와 맥주의 매출 감소로 매출은 전년 수준에 그치겠지만 맥주 영업에 집중됐던 판관비가 축소되면서 작년 5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7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긍정적인 4분기 실적과 올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반영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10% 상향 조정한다"며 "지난해 맥주 세금 종량세 전환에 대한 국회 개정안이 발의되고, 2020년 수입맥주와 국내 제조맥주 사업자간의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 등으로 맥주 사업 전개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