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단신 모방 다이어트를 뜻하는 FMD(Fasting Mimicking Diet) 식단이 화제다.

FMD식단은 탄수화물 50%, 지방 40%, 단백질 10%의 비율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식사법으로 어제(20일) 방송된 'SBS 스페셜'을 통해 알려졌다.

이 식단의 고안자인 미국 남가주대학교 발터 롱고 교수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매달 5일 동안 단식을 하고 나머지는 정상식을 했던 실험 참가자 52명은 평균 2.7kg의 체중과 1~2인치 허리둘레가 줄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이 식단에 다소 회의적이다. 단시간 내 체중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면역력과 기초체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정의학과 교수는 "먹는 양을 줄이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기초대사량도 줄게 돼 중도에 다이어트를 그만두면 되레 살이 더 찔 수 있다"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전체 식사량의 20%는 단백질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