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시즌 적지 않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친한 친구와 헤어지고 낯선 친구와 만나야 하는 스트레스, 공부에 대한 부담감, 특히 어린아이는 엄마와 떨어져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 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렇듯 낯선 학교 생활에 새 친구와, 늘어난 학업량으로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새학기증후군’이라고 한다. 자칫 방치하다 상태가 심해지게 되면 학습장애나 불안증상으로도 번지게 된다. 이에 심리상담센터 유해피에서 치료에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새학기가 들어가기 전 미리 전문가를 통해 아이의 성향에 맞는 양육방법에 대한 코칭을 받고 대처를 할 수 있다. 아이의 인지와 정서상태를 보다 객관화해 알고 아이에게 적절한 교육방식이나 양육태도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을 느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종의 적응장애로,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계속 끌고 가게 되면 신체화증상(복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과 틱장애, ADHD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학교가는 것이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해 심한 경우는 우울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산만해지고 예민해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한창 단체 활동을 배워가기 시작하고, 함께 규칙과 규범의 테두리 안에서 또래들과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아이들은 더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와 역할분담을 배우기 시작하고, 자존감 및 경쟁심을 배우면서 감정 조절도 필요한 시기이다. 심리적인 안정과 해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적응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새 학기 증후군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후의 성장 및 관계 발달, 일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 깊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할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학교 리듬에 필요한 적응력을 높이고, 적절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방학 기간 동안 아이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최대한 익혀주도록 한다. 

 

엄마들은 새학기가 다가올수록 격려와 함께 아이와 공감대 형성을 하며 새로운 곳에 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직접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놀이로 호기심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과 도서를 통한 인지훈련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 학년이 바뀌고 배우는 내용도 이전보다 더 어려워지는 등 적응해야 할 요소가 많다. 성인도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환경에 마주하는 단계에서, 이와 같은 증후군을 많이 겪고 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심리 상담 및 사회 적응력을 향상을 위한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센터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한편, 종합심리상담센터 유해피 심리상담센터는 아동, 청소년, 성인 등을 위한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고 각 연령별 치료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과 심리검사, 치료영역에 맞는 전문 팀이 구성돼 대상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하고, 부적응 증상에 대해 바로 개입할 수 있도록 검사부터 진단, 상담, 치료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원스톱서비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아울러 현재 주말, 휴일 상담 및 야간 상담까지 실시하는 등 새학기 증후군에 대처하는 치료를 활성화하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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