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160조원, 최근 5년간 2.2배 증가...증시대금 3경8,992조원

[데일리그리드 = 이덕기 기자] 2018년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을 통해 처리된 연간 증시관련대금은 전년(3경4,469조원) 대비 13.1% 증가한 3경8,992조원으로, 일평균 160조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3경4,956조원(89.6%), 예탁증권원리금 2,872조원(7.4%), 집합투자증권대금 834조원(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사진 = 최근 5년간 증시관련대금 구성 추이

전체 자금의 89.6%에 달하는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을 보면 장외Repo결제대금 (2경9,687조원)이 84.9%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채권기관결제대금 (4,093조원)이 11.7%, 주식기관결제대금(656조원) 1.9%, 장내채권결제대금 (381조원)과 장내주식결제대금(139조원)은 1.5%로 집계됐다.

매년 장외Repo결제대금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장외Repo거래가 콜거래의 대체재 역할을 함으로써 증권사의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된 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 해 미국⋅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확산 등의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식관련대금(주식기관결제대금 및 장내주식결제대금)은 전년(790조원) 대비 0.6% 증가한 795조원을 기록했다. 

채권관련대금(채권기관결제대금 및 장내국채결제대금)도 전년(4,460조원) 대비 0.3% 증가한 4,474조원을 기록하였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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