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모 씨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뜨거운 감자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 박씨와 지난 2010년 10월 결혼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박씨는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로맨틱한 결혼 비화로 잘 알려져 있던 인물들이다. 그렇기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들려온 조현아 부부의 이혼 소송에 대중들은 의아함을 자아냈다는 후문.

한편 이혼 소송 중인 조현아 부부의 소송이 형사소송으로 번져 화두에 올랐다.

경찰이 20일 밝힌 바에 의하면 조현아의 남편 박씨는 전날(19일) 자신의 아내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박씨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폭행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몸에 상처가 난 사진, 동영상 등의 증거 자료를 함께 제출한 상태로 전해진다.

박씨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단져 부수거나, 아이들이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내뱉었다고 주장해 시선이 모이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결혼 생활이 어려워진 이유는 자신의 폭언과 폭행 때문이 아니라 남편 박씨의 알코올 중독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동학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 밝혔다.

양 측의 말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후 두 사람의 법적 소송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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