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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직영점 사원에서 가맹점 사장, 이게 바로 외식업의 엘리트코스죠”
[인터뷰] “직영점 사원에서 가맹점 사장, 이게 바로 외식업의 엘리트코스죠”
  • 임영규 기자
  • 승인 2019.02.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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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돼지집 왕십리뉴타운점 윤덕중 대표의 ‘창업의 정석’

회사 생활 10년, 백세 시대에 정년만 바라보는 삶에 불안정함을 느끼고 사업을 구상하던 청년은 밥 한끼 먹기 위해 방문했던 고깃집 매장에서 미래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

매장에서 경험한 뛰어난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 깊었던 그는 해당 브랜드 직영점에서 일하게 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자신의 점포를 오픈하게 된다.

 

이른바 ‘창업의 정석’ 코스를 밟은 이 청년은 바로 윤덕중 하남돼지집 왕십리뉴타운점 대표다.

‘고깃집은 나의 길’이라는 윤덕중 대표의 자신감은 코엑스직영점에서 3년간 일하며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다. 손님과의 소통 능력과 주인 의식을 높이며 능력을 인정 받아 매니저 자리까지 오르게 된 윤 대표는 비로소 나의 사업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고 창업을 결심한다.

오피스상권을 염두에 두고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을 물색한 끝에 뉴타운 조성 사업 이후 강북을 대표하는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왕십리뉴타운 지역을 선점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남돼지집에서 성실하게 장기 근속한 덕에 가맹비 면제 혜택으로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었다.

창업과정을 거치며 윤 대표는 본사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커졌다고 말한다. 외식 비즈니스에 꿈이 있는 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하남돼지집 직영점에 입사하라’고 조언할 정도다. 하남돼지집은 가맹점은 물론 직원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현장 근무자가 본사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 다양한 역량을 쌓기엔 최적이라는 전언이다.

이제 오픈 두 달 차인 윤 대표는 직영점을 통해 배운 매장 운영 능력과 본사 매뉴얼을 토대로 단골고객 늘리기에 여념이 없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매뉴얼에 대해서는 신념에 가까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매뉴얼대로 매장을 움직이면 예기치 않은 리스크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간혹 개인의 편익을 우선시해 매뉴얼을 무시하는 가맹점도 있는데 이는 소탐대실의 전형이 될 수도 있고요”.

매뉴얼을 근간으로 손님들의 특성과 기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왕십리뉴타운점의 특징이다. 여성들을 위해서는 머리끈을, 유아들을 위해서는 전용 음료수를 구비하고 있으며 연로한 고객들을 위해서는 고기를 작게 잘라 제공하며 고객과의 소통 지수를 높이고 있다. 그의 세심한 배려는 직영점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몸소 터득한 것으로, 이처럼 작은 관심이 한번 매장에 온 손님을 놓치지 않는 비결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왕십리뉴타운점은 고객 재방문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윤덕중 대표의 최종 목표는 다수의 하남돼지집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돈을 떠나 자신의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싶다는 바람과 더 많은 고객들에게 하남돼지집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은 다 해드린다는 철학으로 서비스업에 임하고 있는 윤 대표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인심 좋은 식당’이라는 칭찬에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아울러 ‘자영업자 수난시대’로 통하는 요즘, 예비 창업자를 위해 조언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무리 브랜드 파워가 뛰어나다고 해도 한번 매장에 실망한 손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브랜드의 유명세에만 기대지 않고 손님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합니다.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 중심으로 실천할 준비가 돼 있는 분들이라면 외식업에 도전하세요. 서비스 마인드를 충분히 갖춘 예비 창업자라면 하남돼지집 브랜드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등에 업고 필히 성공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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