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버닝썬' 이문호 대표 SNS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문호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화두에 올랐다.

한 매체는 26일 경찰 측의 발언을 인용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마약 투여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문호 대표는 '버닝썬'이 클럽 내 성폭력 의혹, 마약 투약 의혹 등을 '루머'라 일축시킨 바 있다.

이문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버닝썬'은 안전지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었다.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들이 증폭되자 이문호 대표는 SNS에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문호 대표는 KBS와의 전화 통화 인터뷰를 통해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에 칼을 빼들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이문호 대표는 "마약 의혹 등은 사실 무근이며, 그와 같은 의혹을 제보한 이들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며 "나를 포함해 지인 중에서도 마약을 하는 사람은 없으며, '물에 탄 마약을 마시고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 해당 여성도 함께 고소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문호 대표가 마약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의혹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문호 대표와 '버닝썬' 영업 사장으로 전해지는 한모 씨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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