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양 등 도내 7개 권역, 1,044명 대상

[데일리그리드 경기=강성덕 기자] 최근 재해·재난, 사이버테러 등 포괄적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직장민방위대의 역량강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직장민방위대장 1,044명을 대상으로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직장민방위대는 국가·지방자치단체 기관 등 의무적 편성대상과 민방위대원(지원자 포함) 20인 이상 업체 중 신청에 의해 구성되는 민방위 조직이다.

직장민방위대장은 직장의 장(또는 민방위 업무 총괄 부서의 장)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민방위 대장의 임무와 역할 및 대원지휘 등 리더십 교육, 민방위사태 발생 시 지휘훈련 체험·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무엇보다 기존 전통적 안보를 넘어, 포괄적 안보라는 개념에 걸맞게 국민생활안전위기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며, 권역별로 수원시(3월 6일), 고양시(7일), 의정부시(8일), 성남시(11일), 평택시(12일), 안산시(13일), 용인시(15일)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남부와 북부로만 나누어 개최하던 것을 7개 권역에서 분산 실시함으로써 교육 참석의 편의를 도모했다. 내용면에서도 민방위실전체험장에서 체험위주 교육을 실시하도록 개선했다.

안미산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안보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특히 최근엔 재난에 대비한 민방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각종 재난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고취와 실전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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