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판암초교 등 17곳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현장 점검

▲ 대전광역시
[데일리그리드] 대전시가 주차공유 통합관리 플랫폼에 시동을 건다.

대전시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 지역 등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은 낮 시간대 비어있는 일반건축물, 공동주택 등의 부설주차장, 야간이나 공휴일에 비어있는 학교, 교회, 업무용 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비 등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점검은 사업 첫해인 2018년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현장에 대한 운영 및 이용실태를 점검해 사업의 개선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결과 예산액 2억 원을 지원해 17곳 536면의 저비용 주차장을 확보해 도심 주차난 완화에 기여했으며, 종교시설, 학교, 병원 등 17곳 부설주차장 모두 개방시간을 준수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개방 부설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한 시민은 “퇴근 후 주차에 드는 시간과 수고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주차장 개방시간을 지키지 않은 일부 차량으로 인한 주차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발생하는 부분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대전시는 앞으로 실시간 주차정보안내시스템 구축, 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 도입 등 주차공유 기반 마련과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민간주차장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및 정보공유를 통한 주차공유 활성화를 2022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주차공유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홍보로 주차공유가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주차난 해소의 핵심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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