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 제품 납품받아 자체생산한 것처럼 허위표시... 특사경 적발

▲ 디저트 전문기업인 루시카토에서 생산한 딸기마카롱이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자신이 만든 것처럼 허위로 표시했다가 경기도특사경에 의해 적발됐다.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프리미엄 수제 케익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주)루시카토 제품 중 일부가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것을 납품받아 마치 자신들이 만든 것처럼 허위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이미 시중에 얼큼의 물량이 유명백화점이나 루시카토 체인점 등에 유통됐는지에 대해서는 경기도특사경에서 1차 조사를 마치고 현재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파주 루시카토(대표 강인석) 2공장은 지난해 10월, A제과라는 곳에서 만든 딸기마카롱을 자체생산한 것처럼 포장해 백화점이나 매장 등에 납품한 사실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특사경) 단속에서 드러났다.

현재 루시카토는 해당 지자체인 파주시로부터는 시정명령을 통보받은데 이어 특사경에 의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위생법 허위표시 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이 사건은 일단 다른 회사에서 납품받은 딸기마카롱을 루시카토 제품인 것처럼 허위표시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6일 파주시 관계자는 "루시카토 2공장은 작년 10월 24일 道특사경에 의해 적발된 건으로 당시 루시카토 2공장에 보관 중이던 A제과에서 만든 딸기마카롱 5박스를 압수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루시카토 체인점

루시카토는 고급재료와 차별화된 제품군, 철저한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 유명백화점인 S강남점을 비롯해 수도권 유명백화점 등에 납품 중인 디저트 전문 생산기업이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한 루시카토는 2009년 중반부터 유명백화점 등에 마카롱 등을 납품하면서 디저트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동종업계 최고의 브랜드라고 자평했다.

2018년 12월에는 한 언론사가 주최한 우수기업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는 등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업.

대상을 받은 루시카토는 전문가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리웨일237은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의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해 고급디저트란 인식을 받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회사 이미지에 크게 훼손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루시카토의 마카롱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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